{"product_id":"book-9791124300183","title":"버섯처럼 살기","description":"혼자 살아남는 대신, 버섯처럼 함께 살아가는 법\u003cbr\u003e\n알렙이 16년 차 사과 농부이자 정치학자인 김영수의 『버섯처럼 살기』가 출간되었다. 출간에 앞서 진행한 텀블벅 펀딩에서는 100명이 넘는 후원자가 참여해, 목표 금액의 645%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출간 전부터 독자들의 관심을 모은 『버섯처럼 살기』는 정치학자였던 한 지식인이 농촌으로 삶의 자리를 옮긴 뒤 자연과 농사, 지역과 공동체, 노동과 나이 듦, 삶과 죽음에 관해 사유해 온 16년의 기록을 담았다.\u003cbr\u003e\n저자 김영수는 2010년 귀농·귀촌한 뒤 충북 제천시 수산면 월악산 자락에서 사과 농사를 지으며 살아왔다. 현재는 시간의 절반을 사과밭에서 보내고, 나머지 절반은 마을과 지역에서 연구와 가르침, 배움을 이어 가는 '반노반지(半勞半知)'의 삶을 살고 있다. '반노반지'는 농사와 지식을 분리하지 않는 삶의 방식이다.\u003cbr\u003e\n이 책은 귀농·귀촌의 성공담이나 전원생활의 낭만을 소개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생태 전환을 추상적인 가치로 선언하거나 농촌의 현실을 정책적 언어로만 설명하지도 않는다. 정치학과 사회운동의 경험, 사과 농사의 노동, 마을 공동체에서의 실천, 삶의 후반부에 관한 성찰을 한 사람의 구체적인 시간 안에서 연결되며, 기존의 귀농·귀촌 에세이나 생태 담론과 구별되는 책이다. 김영수는 \"버섯의 진짜 삶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길고 더 넓게 펼쳐진다\"고 쓴다. 땅속에서 균사체를 뻗어 서로를 연결하고, 낡은 것을 분해해 다시 삶의 자리로 돌려놓는 버섯처럼, 인간의 삶 역시 혼자 살아남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삶을 가능하게 하는 관계에서 완성된다는 뜻이다.\u003cbr\u003e\n\"버섯은 '생존'의 상징이 아니라 '공존'의 기술에 가깝다. 화려하게 드러나기보다 조용하게 순환한다\"는 문장은 책 전체를 관통한다. 프롤로그에서는 '포자', '핀', '갓'이라는 버섯의 이미지를 통해 일탈과 삶의 태도, 잘 사는 삶의 의미를 풀어내고, 제1장 '잘 사는 사람들'에서는 성공과 귀농·귀촌, 공공선과 공동체를 다시 정의한다. 제2장 '길을 찾아 나선 길'에서는 농산촌의 현실과 경계, 자기 삶의 신화를 살피며, 제3장 '자아의 신화에서 깨어나기'에서는 나이 듦과 죽음에 관한 질문으로 나아간다. 에필로그에서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월든』을 오늘의 한국 농산촌 현실에서 다시 읽으며, 우리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삶의 형태를 모색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813694472444,"sku":"9791124300183","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300183.jpg?v=179248832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43001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