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24348017","title":"상상력과 새로운 전환(하이브리드미래문화연구총서 12)","description":"철학사와 현대의 사유를 가로지르며 \u003cbr\u003e\n세계를 새롭게 창조하는 힘, 상상력의 본질을 다시 묻는다\u003cbr\u003e\n이 책은 철학사 속 상상력의 개념을 따라가며 상상력이 단지 현실을 모방하거나 장식하는 능력이 아니라, 감각과 사유, 예술과 사회, 개인과 집단을 새롭게 엮어 내는 근원적 힘이라는 점을 다양한 사상가들을 통해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그럼으로써 인문학적 상상력의 확장과 변화가 절실한 AI 시대에 세계를 새롭게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는, 상상력에 관한 사유의 지평을 넓혀 준다.\u003cbr\u003e\n이러한 맥락에서 책의 필자들은 칸트, 베르그손, 하이데거, 바슐라르, 사르트르, 들뢰즈, 카스토리아디스 등이 상상력 개념을 어떻게 발전시키는가를 이론적으로 추적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시, 소설, 미디어, 공연예술, 사회제도, 장소(한옥), 박물관 등 현실의 다양한 영역에서 상상력이 어떻게 새로운 가능성을 창안하는가를 보여준다. \u003cbr\u003e\n철학적 개념사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상상력 개념의 깊이를 다시 보게 하고, 인문학 일반 독자에게는 철학이 삶과 사회를 어떻게 사유하는지 보여주는 안내서 역할을 하는 이 책은, 복잡한 이론들을 단순히 나열하지 않고, 각 사상가의 문제의식과 서로 다른 맥락을 연결해 읽히도록 구성했다는 점에서 학술성과 가독성을 아우르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책의 구성과 주요 내용\u003cbr\u003e\n\u003cbr\u003e\n책의 '머리말'에 따르면 칸트 철학 이후 '상상'은 인간 지능의 창조적 능력의 원천으로 여겨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아왔지만, '상상'이 무엇인가에 대한 인식론적, 철학적 해명, 더 나아가 상상이 문학과 예술 영역에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여전히 많은 부분이 설명되지 않은 채 남아 있거나 두루뭉술하게 이해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이 책의 집필 의도가 \"칸트 철학 이후 상상 개념의 변화와 확장을 다양한 철학자의 논의를 통해 보여주고, 이런 상상 개념의 변동이 문학과 예술 영역에 미친 영향과 새로운 가능성을 다양한 시각에서 입체적으로 톺아보는\" 것임을 밝히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1부 '상상력과 철학'에서는 상상력의 연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칸트 이후 철학에서 전개된 상상에 대한 역동적인 사유의 과정을 칸트, 베르그손, 후설, 하이데거, 사르트르, 카스토리아디스 등의 철학을 바탕으로 탐구한다. 특히 4장의 '칸트의 상상력 이론에 관한 사르트르의 비판'은 주목할 만하다. 저자(이솔)는 칸트에 이르러 상상은 \"지성에 종속된 하위 능력이 아니라 인식을 가능케 하는 초월적 능력으로 격상됨으로써 상상력에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부여한 철학사적 전환점\"이 되었으나 이러한 능력을 과연 '상상'이라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즉 \"일상적인 의미에서 상상이란 부재하는 대상을 떠올리는 일이 아닌가? 그런데 어떻게 상상이 지성과 감성을 매개하는 종합의 능력이 될 수 있는가?\"라고 묻고, 이에 대한 해명으로서 기존 철학에서 상상이 표상주의적 관점에서 왜곡되어 왔음을 밝히며 사르트르의 실존철학에서 상상이 의미하는 바를 추적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2부 '상상력과 문학'에서는 칸트의 상상 개념을 수용해 상상력 개념을 새롭게 정립한 영국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시인 새뮤얼 콜리지의 작품을 탐색하고,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들뢰즈의 상상 개념으로 독해함으로써 디지털 시대의 문학적 상상력의 의미를 탐구한다. 특히 7장 '현대 철학에서의 상상력의 전환'은 상상력을 논의할 때 암묵적으로 전제되어 온 주체 중심의 구도를 근본적으로 전환한 들뢰즈의 사유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재현의 능력이 아닌 생성의 힘이라는 관점에서 고찰한다. 저자(이아름)는 이러한 관점에서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읽으며, 문학의 상상력이 언어, 가족, 도덕, 폭력이라는 삶의 배치를 어떻게 드러내고 흔드는지, 그리고 그 흔들림이 어떤 윤리적 가능성의 여지를 남기는지 검토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지막으로 3부 '상상력과 예술'에서는 공간적 상상력, 공감적 상상력, 예술적 상상력, 박물관의 상상력을 주제로 상상력과 예술 및 문화의 관계를 탐색한다. 그중 9장(이찬규) '장소를 사랑할 때: 가스통 바슐라르와 한옥'은 집을 단순히 건축물로 보지 않고 상상력의 중요한 원천으로 여긴 바슐라르의 『공간의 시학』을 바탕으로 바슐라르의 상상력이 어떻게 한옥의 양식과 거주 방식을 포괄적으로 조망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 한편 12장(차지민) '시간의 경계를 허무는 추모 박물관'에서는 추모 박물관이 현재와 단절된 채 과거의 교훈으로만 존재할 때 무엇을 놓치고 있는가를 묻는다. 즉, 추모 박물관의 전시가 과거의 사건이 \"끝난 일\"이 되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줄 수 있음을 경계하고 전시 끝에 현재와의 연결고리를 제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는 시간의 경계를 허물어 박물관의 메시지를 과거에서 현재로 연결하는 상상력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이기도 하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12159951100,"sku":"9791124348017","price":28.0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348017.jpg?v=178189773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434801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