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24789216","title":"믿음의 위기","description":"시장은 왜 낙관과 패닉을 반복하는가?\u003cbr\u003e\n현대 거시경제학의 핵심 가정(합리적 기대 가설)에 도전하다\u003cbr\u003e\n2008년 금융위기는 왜 일어났을까? 흔히 과도한 대출과 레버리지, 복잡한 금융공학, 느슨한 규제와 감독을 원인으로 꼽는다. 그러나 니콜라 제나이올리와 안드레이 슐라이퍼는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그토록 많은 투자자와 금융기관, 정책당국자는 왜 눈앞에서 위험이 커지고 있는데도 그것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가? 2003~2007년 미국 주택 구매자들은 최근의 집값 상승세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005년 리먼브라더스의 분석가들은 향후 3년간 집값이 매년 5% 하락하는 '붕괴' 시나리오에 단 5%의 확률만 부여했다. 심지어 주택 버블이 이미 무너지고 금융시장 곳곳에서 경고음이 울리던 2008년 여름까지도 시장 참가자와 정책당국자들은 전면적인 금융 붕괴의 위험을 충분히 인식하지 못했다. 문제는 위험에 관한 정보가 전혀 없었던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그 정보를 받아들여 미래에 대한 '믿음'을 형성하는 방식에 있었다.  \u003cbr\u003e\n《믿음의 위기》는 여기서 현대 경제학의 가장 강력한 전제 가운데 하나인 합리적 기대 가설에 도전한다. 합리적 기대 가설에 따르면 경제주체들은 이용 가능한 정보를 활용해 미래를 합리적으로 예측하며, 따라서 그들의 예측 오류에는 체계적으로 예측 가능한 패턴이 없어야 한다. 그러나 저자들이 투자자·가계·기업·전문 예측가들의 실제 기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는 달랐다. 사람들은 좋은 소식이 이어지면 최근의 호황을 미래로 과도하게 연장하고 극단적인 하방 위험을 간과하며, 상황이 뒤집히면 반대로 나쁜 가능성에 지나친 무게를 둔다. 저자들은 심리학의 대표성 원리에 기초해 이러한 믿음의 움직임을 진단적 기대diagnostic expectations라는 이론으로 정식화한다. 금융위기는 단순히 자산가격이 폭락하고 금융시스템이 무너지는 사건이 아니다. 미래에 대한 낙관적 믿음이 무너지고 그 자리를 극단적인 공포가 차지하는 믿음의 위기이기도 하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8074650108156,"sku":"9791124789216","price":42.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24789216.jpg?v=179387473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2478921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