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30398181","title":"적발감사(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모든 감사는 왜 \"적발감사\"인가\u003cbr\u003e\n감사(auditing)란 드러나지 않은 문제를 찾는 활동이다. 역사적으로 감사제도는 부정과 오류(fraud and error)를 찾기 위한 필요에서 생겨났고 이런 기본적 임무는 지금도 변함없다. 오늘날 감사를 통해 찾는 문제는 부정과 오류를 비롯해 조직에 위협을 가하는 각종 리스크를 의미한다. 마치 의사가 인체의 질병을 진단하듯 감사인은 조직의 아픈 곳, 장차 병이 될 소지를 찾아야 한다. 감사의 궁극적 존재 목적은 이미 현실화된 리스크는 재발하지 않게 하고 앞으로 나타날 리스크는 예방함으로써 조직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보살피는 데에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적발(detection)은 찾아내고 지적한다는 의미다. 적발감사(detection audit)란 조직 내부에 숨어 있는 각종 문제를 찾는 활동으로, 감사 본연의 임무를 가장 직접적으로 수행하는 감사다. 이런 의미에서 적발이야말로 문제를 찾는 감사활동의 요체이자 모든 종류의 감사를 관통하는 감사의 본질이다. 공인회계사가 수행하는 기업 회계감사처럼 문제의 유무를 확인하는 입증감사(assurance audit)도 부정과 오류를 찾는 임무가 전제되어 있으므로 넓은 의미에서는 적발감사다. 감사에서 파생된 조사, 검사, 평가, 진단, 경영컨설팅 등도 문제의 핵심을 찾아내는 적발이 전제될 때 비로소 제 가치를 발휘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감사업무, 감사인의 현주소\u003cbr\u003e\n\u003cbr\u003e\n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오랜 기간 전문교육과 수련이 필요하다. 감사 분야에서도 기업 회계감사는 공인회계사 자격 소지자가 회계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나름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러나 정작 감사의 본령이라 할 수 있는 적발감사에 대해서는 전문 교육기관은 물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 전문서적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감사 전문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탓에 어느 조직에서건 내부감사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반업무로 여겨진다. 조직의 감사책임자 자리는 많은 경우 비전문가의 낙하산인사 경로로 이용되고 있고 감사부서는 순환보직으로 충원되는 비전문 일반부서로 운영되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감사기능은 제보조사나 사건 뒷조사 등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고 경영진은 감사를 불필요한 부담으로 여기기도 한다. 결국 감사 전문성 결여와 감사기능 위축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런 실정은 감사나 조사 전문기관도 별반 다르지 않다. '감사 전문직'이란 말이 무색하게 낡은 관행과 규정에 의존한 공급자 중심의 전례 답습이 대물림되고 있다. 평생 감사업무를 수행하면서도 한정된 관심 사안이나 지엽적 문제만 다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더욱이 확증편향에 사로잡힌 일방적 감사결과를 고집하거나 감사권을 사적 이익 추구 수단으로 남용하는 경우도 목격된다. 한편, 감사업무에 도움이 될 만한 우수 사례는 감사인 모두가 공유할 이론으로 발전, 전파되지 못함에 따라 세월이 흘러도 감사지식과 기술은 정체되어 있는 실정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감사 전문성 부족의 원인과 대책\u003cbr\u003e\n\u003cbr\u003e\n감사는 의구심에서 출발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이다. 조직을 위협하는 다양한 리스크를 포착하고 적발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폭넓은 지식이 요구된다. 감사대상 업무에 대한 지식이 기본이지만 그 외에도 경영 일반, 경제, 법률, 회계, 통계, 재무, IT 등 가급적 많은 분야의 폭넓은 기초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감사 전문성의 원천은 지식 자체가 아니라 이를 유기적으로 연결, 응용하여 감사대상에 적용하는 데에 있다. 감사인이 감사대상 업무에 관해 피감사인보다 잘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문제를 지적할 수 있는 능력은 바로 이 지식의 연결과 응용능력에서 나온다. 감사 전문성은 폭넓은 지식에 기반한 치밀한 비교 분석력, 응용력, 논리적 추론능력은 물론이고 직관력, 통찰력 같은 인간 고유의 정신능력을 포괄한다. 이런 능력은 감사직을 고도의 전문 직업군으로 자리매김하는 요소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데 감사 전문성은 일반적인 학습과 달리 직접 실무를 접해야만 체득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감사기능의 활용 범위가 매우 넓음에도 불구하고 감사가 하나의 학문으로 태동하지 못한 근본적 원인은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실무에 필요한 전문서적이나 교육 프로그램이 만들어지기 어려운 이유도 마찬가지다. 감사실무에 뿌리를 두지 않은 지식 전달은 골프로 말하면 골프를 해본 적 없는 사람이 프로지망생을 가르치는 것과 같다. 그래서 오늘날까지도 감사실무는 각 조직마다 선배들이 해온 관행에 따라 입에서 입으로 전수되어 온 것이다. 하지만 이론적 성찰 없이 관행에만 의존한 업무방식은 오늘날 비효율, 불합리는 물론 감사기능의 위축과 변질을 초래하는 요인이기도 하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요컨대, 실무에 기반하지 않은 감사지식 전달이나 전문성 교육은 포장만 그럴싸한 공허한 구호이고, 관행에만 의존한 실무방식은 시대변화에 감응하지 못하는 게으른 답습일 뿐이다. 감사가 제 기능을 다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실무 전문가들이 각자의 경험과 사례를 일반화하고 이론화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토대 위에서 감사 연구자들이 분야별ㆍ주제별 이론을 체계화하고 심화시켜야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30694213884,"sku":"9791130398181","price":53.93,"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0398181.jpg?v=177964721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3039818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