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38862615","title":"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description":"가속의 시대, '멈춤'이라는 윤리를 장자에게서 찾다\u003cbr\u003e\n오늘 우리는 무엇이 옳은가보다 무엇을 더 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요구받는 시대를 살아간다. 더 빠르게 판단하고, 더 많이 행동하며, 더 효율적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는 하나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는 언제 멈출 수 있는가.\"\u003cbr\u003e\n이 책은 『장자』를 자유의 철학이나 상대주의의 고전으로 읽는 익숙한 해석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먼저 『장자』의 형성과 전승 과정을 문헌학적으로 다시 검토하고, 이를 바탕으로 내편 일곱 편을 하나의 윤리적 구조로 새롭게 읽어 낸다. 「소요유」에서 시작된 배치의 전환은 「제물론」의 판단, 「양생주」의 삶, 「인간세」의 권력, 「덕충부」의 존재, 「대종사」의 죽음을 거쳐 「응제왕」의 통치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흐름을 이루며, 저자는 이를 '멈춤의 윤리'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재구성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에서 '멈춤'은 행동을 포기하거나 현실을 회피하는 태도가 아니다. 그것은 판단과 개입, 가속이 너무 빠르게 필연으로 굳어지는 순간, 그 속도를 잠시 늦추는 윤리적 형식이다. 저자는 이러한 장자의 사유를 미셸 푸코의 '정상화(normalization)' 개념과 연결하여, 삶이 표준화·측정·개입의 과정을 통해 관리 가능한 대상으로 재구성되는 현대 사회를 비판적으로 성찰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또한 이 책은 '탈중국화'를 특정 국가나 문명에 대한 비판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의 중심이 자신을 보편적 기준으로 제시하는 모든 사고방식을 성찰하는 철학적 개념으로 새롭게 제안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장자는 중국 사상 내부에서 '내재적 탈중심화'를 사유한 최초의 철학자로 다시 자리매김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멈춤의 철학: 장자와 탈중국화』는 고전을 과거의 지혜로 소비하는 책이 아니다. 장자를 통해 오늘의 정상화와 가속의 시대를 다시 사유하고, 삶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볼 철학적 언어를 제안하는 책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772194951420,"sku":"9791138862615","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8862615.jpg?v=178548988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3886261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