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39204247","title":"어느 CEO의 아침 낙서","description":"나는 어려서부터 글쓰기를 좋아했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아내와 주고받은 편지도 시 형식을 빌려서 썼다.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한 것은 막내 처제가 암에 걸려 투병 중일 때였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하다가, 글쓰기를 좋아하는 터라 매일 아침에 출근하면 한 편의 시를 써 처제에게 보내주었다. 힘이 되었는지는 몰라도 처음에 6개월을 선고받은 처제는 5년을 더 살다가 곁을 떠났다. 그 이후로 매일 쓰는 시를 지인들에게 보내 주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아버님에게도 부모에 관해 시를 써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시기에 자주 보내 드렸다. 이 시집은 지난날 느꼈던 것들과 출근하면서 느낀 것들을 시로 남긴, 마음의 아침 낙서이다. 아버님이 내가 낸 시집을 보고 싶어 하셔서 회사 창립 20주년에 맞춰 발간할 생각이었으나, 아버님은 작년 4월 꽃피는 시절에 갑자기 돌아가셨다. 아버님께 드리지 못하는 시집이라 못내 아쉬움이 커, 조금 일찍 출간하기로 마음먹고 첫 시집을 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슴속의 비\u003cbr\u003e\n\u003cbr\u003e\n예전에는 비가 내리면\u003cbr\u003e\n가슴에 담았던 이야기가\u003cbr\u003e\n빗물에 살금살금 고개 들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언제부터인가\u003cbr\u003e\n비가 내리면 비를 못 본다\u003cbr\u003e\n질퍽거릴 거리가 먼저 보이고\u003cbr\u003e\n다음에 주어질 것들이 떠오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소박함이 사라진다\u003cbr\u003e\n가슴으로 느끼는 비는\u003cbr\u003e\n햇살이 보이는데\u003cbr\u003e\n하늘에서 내리는 비는\u003cbr\u003e\n나에게 그냥 비일 뿐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슴이 말랐다\u003cbr\u003e\n그것이 무섭게 느껴진다\u003cbr\u003e\n찬바람에 내리는 비를\u003cbr\u003e\n다시 가슴으로 볼 수 있을까\u003cbr\u003e\n\u003cbr\u003e\n내리는 비가\u003cbr\u003e\n그 옛날의\u003cbr\u003e\n다감한 모습으로 다시 찾아올까 기대하며\u003cbr\u003e\n한 번 더 가슴을 열어 본다\u003cbr\u003e\n그리고 창문을 열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본문 ‘가슴속의 비’ 전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153334524,"sku":"9791139204247","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39204247.jpg?v=177638207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3920424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