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41603052","title":"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문학동네시인선 249)","description":"『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후\u003cbr\u003e\n6년 만에 찾아온 이원하 두번째 시집\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를 이해시킬 용기는 있나요?\u003cbr\u003e\n그 용기와 인사라도 하고 싶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북(北)이라는 당신,\u003cbr\u003e\n'너와 나'처럼 한 칸 띄어쓰기 된 사이들\u003cbr\u003e\n문학동네시인선의 249번째 시집으로 이원하 시인의 『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를 펴낸다.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인 만큼 『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에서는 그의 시세계에 일어난 뚜렷한 변화가 감지된다. 첫 시집이 따뜻한 '제주'에서의 삶과 사랑을 노래했다면, 두번째 시집은 시적 공간과 삶의 터전을 '파주'로 성큼 옮겨와 우리 앞에 펼쳐 보인다. 이번 시집에서는 실향민인 할아버지의 유서와도 같았던 독립 출판물을 마주한 것으로 시작된 시쓰기가, 그리움이라는 범상한 마음을 넘어 '현재라는 역사'를 다시 쓰는 작업으로 확장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이원하만이 보여줄 수 있는 발랄하고 독특한 서정성을 기다렸던 독자들에게는 어쩌면 낯설고도 놀라운 변화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기대를 완전히 배반하는 매력적인 시를 써낸다는 점에서, \"머리에서 나온 시보다 가슴에서 나온 시를\"('사전 인터뷰'에서) 선보인다는 점에서 이원하만의 단단한 코어와 시적 태도는 여일하다.\u003cbr\u003e\n『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는 남과 북의 경계와 그 위치성에 주목한다. 접경 지역인 '파주'를 시(詩)의 몸으로 삼아 화자의 정체성과 연결하려는 시편들은 최근의 한국문학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도발적 시도다. 무엇보다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고향을 향한 그리움과 그 후세대로서 바라보는 분단 문제의 결합은, 시인 특유의 서정성-시적 에너지와 공명하며 다시 한번 시의 외연과 인식을 넓히는 참신한 장(場)이 된다. 『제주에서 혼자 살고 술은 약해요』가 한국 시단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면, 『이별이 올 때 봄도 오는 겁니다』는 오직 이원하만이 선보일 수 있는 \"분단시의 서정적 전유\"(김보경 해설)를 통해 우리 시의 새로운 가능성과 그 도약이 통일(統一)되는 한 권의 장소가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13978726652,"sku":"9791141603052","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03052.jpg?v=177688287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4160305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