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41603557","title":"캔버스에 유채(문학동네시인선 252)","description":"김수영문학상 수상 작가 이기리 신작 시집\u003cbr\u003e\n\u003cbr\u003e\n\"아주 포근한 적막만이 남을 것이다\"\u003cbr\u003e\n가장 선명한 빛으로 발하는 눈부신 여백의 자리\u003cbr\u003e\n모두 흩어지고 사라진 빈자리를 응시하는 '단 하나의 눈빛'\u003cbr\u003e\n문학동네시인선의 252번째 시집으로 이기리 시인의 『캔버스에 유채』를 펴낸다. 비등단 시인 최초로 김수영문학상(제39회)을 수상하며 우리 시단에 자신의 이름을 단숨에 강렬하게 각인시킨 이기리의 세번째 시집이다. \"돌이킬 수 없는 과거를 돌이켜 '과거의 기억'과 '현재의 나' 사이의 행간을 벌려놓고, 여전히 '진행중인 진실'을 마주하겠다는 태도\"(유계영 시인)로 써내려간 첫 시집 『그 웃음을 나도 좋아해』(민음사, 2020), 아물어가는 상처 위 눅눅하게 들러붙은 복잡다단한 감정의 딱지들을 벗겨내고 소중한 장면들만 선선한 바람결 속으로 내어 말리는 두번째 시집 『젖은 풍경은 잘 말리기』(문학과지성사, 2022) 이후 사 년 만이다. 그간 시인은 \"결코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시의 의지가 단단하게 자리잡고 있음을\"(김언 시인) 몸소 증명하듯, 과거로부터 현재로 연결되고 성장하며 확장하는 입체적인 시세계를 우리에게 선보여왔다. 시간을 한 계단 한 계단 되짚어올라가 말간 얼굴 깊숙이 깃든 슬픔을 끄집어내고, 두고두고 기억에 남기고 싶은 찰나들만 새로이 포착해 구김도 주름도 없이 세심하게 펴내는 특유의 손길. 그리고 어느 때보다 뜨거운 빛이 작열하는 이 여름, 시인은 지금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는 듯 긴 시간 간직하고 있던 그 모든 표정과 장면들을 마침내 빛 한가운데로 꺼내놓는다. '캔버스에 유채', 빈 종이 위에 새하얀 빛을 남김없이 그러모아 자신만의 색채로 펼쳐 보이겠다는 듯이. 이제 그는 \"태풍이 불어 집이 쓸려가고 나무가 부러져도\/ 여전히 여름 한가운데에서 무지개를 찍을 사람\"(「시절 전환」)이 되기로 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79220455676,"sku":"9791141603557","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03557.jpg?v=178669948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4160355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