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41617134","title":"속도비평","description":"현대 사회를 움직이는 가장 거대한 힘,\u003cbr\u003e\n'속도'의 구조를 해부한 전방위 문명 비평\u003cbr\u003e\n기술과 사물의 세계를 독창적으로 해석해온 미학자 이영준 교수의 신작 『속도비평』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현대 문명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힘인 '속도'를 정면으로 탐구한 비평서로, 단순한 물리적 현상으로서의 속도가 아닌 인간, 기계, 도시, 제도, 노동, 자연이 서로 얽혀 만들어내는 거대한 사회적 구조 전체를 아울러 탐구했다. \u003cbr\u003e\n이영준은 증기기관을 이용한 기관차와 자동차 등 초기 이동수단부터 KTX와 항공기, 초음속 제트기와 최첨단 로켓까지 수많은 속도기계에 관한 이야기에서 시작하여, 몸속 혈류의 속도와 강과 바다의 속도 등 자연의 속도를 경유해 도로망과 물류 시스템, 배달앱과 플랫폼까지 우리 삶의 거의 모든 부분에 깊숙이 침투한 속도에 대해 다각도로 분석한다. 또한 근대 이전의 인류가 속도를 어떻게 인식하고 생각했는지에 대해 서예와 그림, 무예 등을 통해 풀어내기도 한다. \u003cbr\u003e\n인류가 만들어낸 수많은 기술과 시스템을 가로지르며 추적한 속도의 역사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속도가 수많은 요소가 연결되어 작동하는 하나의 거대한 체인이라는 사실이다. 우리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려 하지만, 공항까지 가는 도로는 막혀 있다. 게다가 탑승을 위한 수속 절차에도 긴 시간이 걸린다. 조종사는 승객이 다 탑승하기를 기다리고, 주기장에서 기체 점검을 마치고, 출발해도 좋다는 신호를 받아야 마침내 이륙할 수 있다. 다양한 병목 현상이 겹치면 경우에 따라 승용차를 타고 가는 것이 오히려 빠를 수도 있는 셈이다. 이처럼 비행기에 달린 제트엔진의 속도만 중요한 것이 아니듯이, 오늘날 속도는 네트워크 전체가 만들어내는 집단적 산물이라고 봐야 한다.\u003cbr\u003e\n짜장면이 불기 전에 도착해야 하는 세계, 클릭 한 번으로 다음날 새벽이면 집 앞에 물건이 도착하는 세계, 상대방의 답장이 조금이라도 늦어지면 초조하고 불안해지는 세계. 우리는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속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정작 이 속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 또 우리에게 어떤 대가를 치르게 하는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 『속도비평』은 바로 그 질문에서 출발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36341915900,"sku":"9791141617134","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17134.jpg?v=178281149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4161713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