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41690960","title":"예술원에 드리는 보고(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인간의 심중을 찌르는 유머,\u003cbr\u003e\n망그러진 세상을 끌어안는 일침!\u003cbr\u003e\n\u003cbr\u003e\n끝내 세상을 움직일 첫마디를 떼는 작가 \u003cbr\u003e\n이기호가 내놓는 홧홧한 단편들\u003cbr\u003e\n언제나 인간을 주시하는 소설쓰기를 놓지 않은 작가 이기호. 그간 이기호 소설은 소외된 인물을 향한 다정한 관심에서 출발해, 그 다정함 속에 섞인 인간의 위선을 간파하는 데까지 나아갔다. 우리 각자의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모난 표정들을 유머러스하게 폭로하며 자조적인 웃음을 안겨온 그의 단편이 다섯번째 소설집 『예술원에 드리는 보고』에 이르러 또 한번 변모했다.\u003cbr\u003e\n  2018 동인문학상과 노근리평화상을 수상한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소설집에서 이기호의 관심은 인간의 위선과 모순을 넘어, 그러한 모순을 만들어내는 인간 바깥의 시스템으로 확장된다. 작가는 경직된 체제 안에서 부대끼며 한계를 체감하는 개인의 복잡다단한 내면 풍경을 여실히 그려낸다. 이 소설들의 작중화자가 대부분 '이기호'라는 점은 의미심장하다. 그간 등장인물들의 구체적인 이름을 무수히 호명해왔던 작가가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직시하며 제도 안에 속한 소설가로서 쓰기의 의미를 되묻고 있는 것이다.\u003cbr\u003e\n  그러니 이 소설들은 업력 27년의 작가가 자신 역시 연루된 세계 안에서 길어올린 문제의식을 갈무리해 우리에게 건네는 보고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그의 유머는 한결 조용하지만 보다 통렬하게 다가온다. 한국문학 장과 인간 사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풍자에서 대상을 향한 지극한 애정이 감지되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 웃음을 잃지는 않은 채로 스스로를 포함해 가장 소중한 것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사랑해온 것들을 앞으로도 사랑하기 위한 상소의 첫머리를 쓰는 두려움을 감수하는 일. 그것이 작가에게 주어진 역할이라고 이기호는 이번 소설집으로 보고한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717864718588,"sku":"9791141690960","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41690960.jpg?v=179205862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4169096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