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5507063","title":"에코 프리즘(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문명의 균열을 분광하는 시선, 에코 프리즘\u003cbr\u003e\n“단언컨대 이 책은 희망을 이야기하기 위한 책이 아니다. \u003cbr\u003e\n이 책의 용도를 굳이 정해야 한다면 거짓된 위로와 값싼 낙관을 걷어내는 데 쓰여야 할 것이다. \u003cbr\u003e\n저자들이 분석한 세계는 깨지고, 뒤틀리고, 오염된 곳이다. \u003cbr\u003e\n이 책을 덮은 뒤 독자가 마주할 현실은 책을 펼치기 전보다 훨씬 불편해질 것이다. \u003cbr\u003e\n익숙했던 풍요가 누군가의 희생이었음을, \u003cbr\u003e\n시대의 각광을 받는 최첨단 기술이 착취의 결과임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그러나 바로 그 불편함이야말로 생존의 필수조건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에코+프리즘\t『에코 프리즘』의 ‘에코’는 한 가지 뜻만 가지고 있지 않다. 삶의 터전(Oikos)이자 살림살이의 경제(Economy), 그리고 위기에 처한 생태(Ecology)가 겹쳐진 이름이다. \u003cbr\u003e\n이 책을 함께 쓴 13명의 저자는 숲과 바다를 낭만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을 거두었다. 대신 생명과 정치가 얽히고, 자본과 권력이 다투는 치열한 현장으로 ‘에코’를 다시 정의했다. 복잡한 위기의 지도를 그리기 위해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W. Adorno)의 ‘프리즘’을 가져온 이유이기도 하다. \u003cbr\u003e\n거울은 대상을 있는 그대로 비춘다. 하지만 프리즘은 빛을 꺾고 여러 갈래로 나눈다. 저자들은 겉보기에 단단해 보이는 문명의 내부를 투과하여, 복합적인 위기가 교차하는 결들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도나 해러웨이(Donna Jeanne Haraway)의 ‘회절(回折)’ 개념은 이러한 분석을 전개하는 중요한 참조점이다. 빛이 장애물을 만나 휘어지며 겹치는 현상에 주목하여, 세상을 칼로 자르듯 나누지 않고 서로 다른 존재가 섞여 만드는 무늬를 읽어냈다. 기후 붕괴와 전쟁은 물론, 지구 전체의 생태계를 위협하는 인공지능의 문제까지 다루었다. 구체적 현장에서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변화와 새로운 관계의 가능성을 각 저자들은 섬세하게 포착하고자 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745734396,"sku":"9791155507063","price":33.7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5507063.jpg?v=177601653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550706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