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5719091","title":"이어령하다(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임종을 앞둔 이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의 마지막 대화\u003cbr\u003e\n세계적 아티스트 김아타가 촬영한 인간 이어령의 내면!\u003cbr\u003e\n\u003cbr\u003e\n“내 마지막 순간을 찍으세요.”\u003cbr\u003e\n마지막 수를 놓듯, 들숨 사이 날숨 사이 말을 빚던 선생께서 당신을 사진하라 했다.\u003cbr\u003e\n선생도, 나도, 침묵했다.\u003cbr\u003e\n선생을 만난 지 7년, 선생은 언제나 당당했다. \u003cbr\u003e\n한순간도 흐트러지지 않았다.\u003cbr\u003e\n오케스트라를 지휘하듯, 우주를 지휘하듯, 때로는 온화하고 때로는 격정적으로 당신을 통제했다.\u003cbr\u003e\n이제, 초월했다.\u003cbr\u003e\n겁劫의 시간이 흘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렇게 하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詩가 된 인간 이어령을 사진했다. 아름다운 영혼이다.\u003cbr\u003e\n선생은 이른 시간 동시했다. 동요했다. 시詩를 쓰고, 소설하고 희곡하고 평론했다. 평생을 인문의 정점에서 만다라보다 더 화려하고 섬세한 언어로 동서양을 직조했다. 그림하고 지우기를 90해를 계속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선생은 나를 보고, 나는 선생을 보았다. 서로 마주했다. 아름다운 영혼이다. 아름다운 시간이다. \u003cbr\u003e\n비어 있다.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다. 그대로다.\u003cbr\u003e\n향기가 난다. 선생의 마지막 초상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제 거푸집이 된 당신을 ‘사진하라’ 했다. 블랙홀에 가까운 선생의 마지막 시간이다. \u003cbr\u003e\n도배지도 걷고, 미장도 걷고, 벽돌마저 걷어낸 골조만 남은 언어적 구조가 시詩라면, 모든 인간은 결국 한 편의 시가 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장 난해하고 가장 단순한 서사, 당신은 시가 되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604877564,"sku":"9791155719091","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5719091.jpg?v=177638408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571909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