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6026709","title":"잃어버린 고향길을 찾아서","description":"내 나이 80세. 처음 써보는 장문의 글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중학교를 4개월 다닌 것이 내 학력의 전부이다. 그러니 글을 쓴다는 것이 건방진 일인지도 모르겠다. 누구나 이 나이까지 살다 보면 반드시 글로 남기고 싶은 인생사 한두 가지 정도는 있게 마련이다. 우리 세대에게는 그 강렬한 기억이 하필 처참한 전쟁이었다. 지금의 어린이들은 70년 뒤에 2018년을 떠올리면 화려하고 자랑스러운 평창올림픽 정도나 기억하지 않을까? 피로 얼룩진 조상들의 역사에 누구도 관심 가지려 하지 않을 것 같은 걱정이 앞선다. 1950년, 초등학교 5학년. 열한 살 때 내가 겪은 피란 생활을 자라나는 세대에게 알리고자 용기를 내어 졸필을 잡게 되었다. 6·25 피란생활 당시 우리나라 국민들 모두가 죽을 고생을 했었고, 나도 그중의 한 사람이다. 학교에서는 교과서로, 또 선생님들에게 6.25에 대해서는 배우고, 책으로 접해 알겠지만, 여러분의 선생님들조차 이미 6.25세대가 아니다. 그러니 전쟁을 몸소 겪은 경험자의 목소리로 듣는 것만큼 실감 나게 느낄 수 있을까? 피란민들이 겪은 고생이나 체험을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지고 자라나갈 여러분께 알리고 싶다. 지금은 KTX로 2시간 10분 걸리는 부산을 피란 화물열차에서 20일 동안 엄동설한에 떨며 가야 했다. 천리타향 여수에 혼자 떨어져 두어 달을 지냈던 일, 남의 나라 같이 생소한 제주도에서 1년 가까이 지냈던 일들을 회상하며 이 글을 한 자 한 자 연필로 써 내려갔다. 나의 체험을 글로써 펼쳐내어 여러 어린이들에게 6.25의 참상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쓴 졸필을 이해해주시기 바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2018. 10. 29      \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 김명배","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048210684,"sku":"9791156026709","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6026709.jpg?v=177604236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602670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