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6227618","title":"언니의 물허벅","description":"섬의 바람에서 벗어나고자 바다를 건넜지만\u003cbr\u003e\n그 바람을 잊지 못하는 여인의 시간\u003cbr\u003e\n\u003cbr\u003e\n섬에서 태어나 뭍을 그리워하고 도시를 동경하며 바다를 건넌 여인이 있다. 호기롭게 시작한 도시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u003cbr\u003e\n그녀가 돌아갈 곳은 섬내가 나는 도시의 한 모퉁이였다. 언덕길에 자리 잡은 아담한 아파트였고 원담이 있는 고향 바닷가였다. 카페 창가에 앉아 기억 깊숙이 자리 잡은 자신만의 섬을 불러들였으며 그 섬에서 자잘한 일상을 끄적였다. \u003cbr\u003e\n한 편 두 편 써 내려간 일기장 같은 글들이 비유와 상징을 거듭하며 관조의 늪으로 빠져들었다. 인칭과 사물이 걸어 나와 오브제를 형성했다. 섬 앓이와 뭍 활동을 거듭해가며 그녀만의 독특한 체험을 완성해갔다. 비릿한 바다 내음에 섬 내와 뭍 내를 버무려가며 바람의 속울음을 표현했다. 물팡 위에 얹힌 물허벅의 무게가 그녀를 지탱해줬음을. \u003cbr\u003e\n언제나 어디에서나 그녀에게 펜을 들게 한 건 그녀 안에 불어오는 바닷바람이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저자 오미향은 2020년 제15회 삶의 향기 동서문학상 은상을 받았으며 전북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언니의 물허벅》은 그녀의 첫 수필집으로 일상의 조각들을 미학적 카테고리로 연결시키며 사유의 바다로 빠져들게 한다. 섬 앓이, 뭍을 향한 그리움, 가족과 관계에서 빚어내는 애증의 시간들이 한 단계 성숙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었다. 화려하진 않지만 평이하지도 않은 문체가 돋보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130724604,"sku":"9791156227618","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6227618.jpg?v=177638196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622761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