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7068753","title":"밥 국 찬, 한식의 탄생","description":"엄격한 상, 방탕한 맛! 한식의 이중생활!\u003cbr\u003e\n\"한식은 생존투쟁이 남긴 맛있는 흉터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에드워드 리, 프렌치 파파 이동준 강력 추천\u003cbr\u003e\n밥, 국, 찬의 삼위일체로 푸는 한식 밥상의 비밀\u003cbr\u003e\n우리는 매일 밥과 국, 수많은 반찬을 당연하게 먹지만, 정작 외국인이나 아이들이 \"한국인은 왜 이렇게 반찬을 많이 먹나요?\", \"왜 쌈과 김치를 먹나요?\"라고 물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서\" 같은 막연한 대답밖에 하지 못한다. 이 책은 한식을 무조건 찬양하거나 가난의 결과로만 치부하지 않고, 한국인이 살아남기 위해 선택해 온 '생존의 발자국'이자 문화적 유전자로서 한식을 추적한다. \u003cbr\u003e\n산지 지형, 뚜렷하지만 혹독한 사계절, 영양분을 바다로 쓸어 내려가는 화강암·편마암 토양 등 한반도는 원래 농경지로서 'C급'에 가까운 척박한 환경이었다. 수렵채집민에서 시작해 환경에 사로잡힌 한국인의 조상들은 혹독한 환경과 가뭄·수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끝없이 생존법을 갱신해 왔다. \u003cbr\u003e\n'밥'이라는 말은 쌀밥, 잡곡밥, 그리고 식사 그 자체를 모두 가리키면서 사실은 한국인의 신념 그 자체가 되었다. 한국인은 '밥심'으로 살며, 자기 몫의 생존권을 '밥그릇'이라 부르고, 싫다는 표현으로 '밥맛없다'를 사용할 뿐더러, 사람은 모름지기 '밥값'을 해야 한다고 믿는다. '밥줄'은 목숨\/생존과 겹쳐 있으며, 인생의 끝은 '찬밥 신세'다. 척박한 환경에서 높은 인구 부양력을 위해 노동집약적인 벼농사에 목숨을 걸어야 했던 한국인의 애증과 집착이 만들어낸 독특한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u003cbr\u003e\n또한 한국인은 세계에서 가장 다양한 '국물'을 먹는 가히 '국물의 민족'이라 할 만하다. 퍽퍽하고 지루한 주식(탄수화물)을 삼키기 위해 국물은 선택이 아닌 필수였다. 서양의 수프나 중국의 탕과 달리, 한식의 국은 철저히 '밥의 조력자'로서 밥상 위의 UI, 좌반우갱(왼쪽에 밥, 오른쪽에 국)을 완성한다. 반찬은 왜 또 이렇게 다채로운가. 쌀이 주는 영양의 불균형과 계절적 한계(춘궁기, 겨울)를 극복하기 위해 콩(단백질), 나물(채집과 비타민), 김치(발효와 보존)라는 지독한 생존 실험을 거쳐 무한한 가짓수의 '찬' 문화가 탄생했다. \u003cbr\u003e\n이와 같은 한식의 골격\/겉멋(밥, 국, 찬, 밥상) 안에서 오랜 시간 축적된 간(염분), 감칠맛, 뜨거움과 차가움을 오가는 극단적인 온도 감각 등 한국인이 길들여져 온 맛의 감각까지 들여다본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미역국은 짜고 젖어 있지만 진실된 생일케이크다.\"\u003cbr\u003e\n\"쌈을 싼다는 건 즉석에서 자신만을 위한 국을 끓이는 일이다.\" \u003cbr\u003e\n\"중국인은 김치를 발명하기엔 너무 살기 편했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336469020924,"sku":"9791157068753","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7068753.jpg?v=178963852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706875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