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7283699","title":"어머니의 뜨개질(지혜 사랑 시인선 205)","description":"창 밖에 수선화 무더기로 피었네\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의 손은\u003cbr\u003e\n\u003cbr\u003e\n빈손일 때가 없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색깔 고운 털실로 짜주신 사랑의 스웨터\u003cbr\u003e\n\u003cbr\u003e\n난로 불같고\u003cbr\u003e\n\u003cbr\u003e\n꽃무늬 천으로 만든 원피스\u003cbr\u003e\n\u003cbr\u003e\n꽃나비 같아 춤추어 보네\u003cbr\u003e\n\u003cbr\u003e\n하얀 모시 적삼으로 만든 잠자리 날개 옷\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심스러워 걸음걸이도 차분해지네\u003cbr\u003e\n\u003cbr\u003e\n인견으로 만든 잠옷\u003cbr\u003e\n\u003cbr\u003e\n땀 흘려도 등짝에 붙지 않아 시원하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한밤에 소변보러 일어나면\u003cbr\u003e\n\u003cbr\u003e\n손에는 언제나 뜨게 바늘 들려있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재봉틀 소리가 끊이질 않았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의 손,?요술쟁이 손\u003cbr\u003e\n\u003cbr\u003e\n사랑을 짜서 내게 주시네\u003cbr\u003e\n\u003cbr\u003e\n내 이마의 주름도 어머니 솜씨네.\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의 뜨개질」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머니의 손에는 항상 무언가가 들려있다.?식솔들을 위해 한밤중까지 일을 했다는 구절을 보면 어머니의 세월도 만만치 않은 인고의 세월이었음에 틀림없다.?하지만 시인은 어머니가 손수 지은 옷을 입으면 따뜻하고,?춤도 추고 싶고,?걸음걸이도 차분해지고,?땀을 흘려도 시원하였다고 한다.?그리하여 시인은 어머니의 손을?‘요술쟁이 손’이라고 노래한다.?더욱이 어머니는 나를 태어나게 해주시고,?나를 키워주셨지만 결국 지금의?‘내 이마의 주름도 어머니 솜씨네’라고 노래하고 있다.?지금까지 삶을 살아오면서 인생의 뜨개질을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았음을 알 수 있다.?더욱이 인생을 마감할 나이가 된 지금에서도 어머니에게 기대고 있음을 알 수 있다.?어디 어머니의 인생뿐이겠는가??지금까지 살아온 구구절절한 자신의 이야기를 누구에겐가 전하고 싶은 사연 또한 왜 없겠는가?\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소식 전하는 걸 잊고 있었네\u003cbr\u003e\n\u003cbr\u003e\n하고 싶은 말\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리운 마음\u003cbr\u003e\n\u003cbr\u003e\n못내 아쉬운 시간은 가고\u003cbr\u003e\n\u003cbr\u003e\n긴 여운 남겨놓은\u003cbr\u003e\n\u003cbr\u003e\n구구절절 하고 싶은 말\u003cbr\u003e\n\u003cbr\u003e\n긴 버들잎에 적어도\u003cbr\u003e\n\u003cbr\u003e\n다 쓸 수 없는 애달픈 사연\u003cbr\u003e\n\u003cbr\u003e\n속내 드러내지 못하고\u003cbr\u003e\n\u003cbr\u003e\n흘러간 세월\u003cbr\u003e\n\u003cbr\u003e\n은밀한 옛 추억\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슴속에 묻어둔 사랑 얘기를\u003cbr\u003e\n\u003cbr\u003e\n수양버들 줄기로 빗어 내리면\u003cbr\u003e\n\u003cbr\u003e\n다 써지려는지.\u003cbr\u003e\n\u003cbr\u003e\n-「사연」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긴 버들잎에 적어도\/?다 쓸 수 없는 애달픈 사연’과?‘속내 드러내지 못하고\/?흘러간 세월’이나?‘은밀한 옛 추억\/?가슴속에 묻어둔 사랑 얘기’?등?‘구구절절 하고 싶은 말’이 많지만?‘수양버들 줄기로 빗어 내’려도 다 써질지가 의문스럽다고 자문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인은 자신의 파란만장한 삶을 반추하며 회한의 정을 느끼면서도,?꽃봉오리로 피어나던 곱디고운 시절에 젖어들기도 한다.?더욱이 지금은 고목이 다 되어버린 어릴 적 함께 노닐던 친구들의 이름을 부르며 동병상련의 위안을 받기도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아침 해 고운 빛 가슴에 안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송이송이 갓 피어난 봉오리들이\u003cbr\u003e\n\u003cbr\u003e\n산의 보살핌 받아\u003cbr\u003e\n\u003cbr\u003e\n어느새 고목이 되고\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겹겹이 쌓인 세월\u003cbr\u003e\n\u003cbr\u003e\n빗겨간 우리\u003cbr\u003e\n\u003cbr\u003e\n고희가 대수랴\u003cbr\u003e\n\u003cbr\u003e\n숫자에 불과한 것을\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희끗한 서리 머리에 이고\u003cbr\u003e\n\u003cbr\u003e\n격의 없는 대화 뿌듯하구나\u003cbr\u003e\n\u003cbr\u003e\n응춘아,?옥진아,?정수야,?용희야\u003cbr\u003e\n\u003cbr\u003e\n서슴없이 부르는 동심인 것을\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만나니 정겹고\u003cbr\u003e\n\u003cbr\u003e\n마주보니 추억 새롭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한데 어울려 부르고 싶은\u003cbr\u003e\n\u003cbr\u003e\n고향의 노래\u003cbr\u003e\n\u003cbr\u003e\n고목에도 다시 잎이 돋아나리니.\u003cbr\u003e\n\u003cbr\u003e\n-「부춘 연가」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고목에도 봄이 되면 잎이 돋아날 것이라고 시인은 믿고 있다.?그렇게 시인은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시각을 지니고 있다.?아울러 지금까지?‘가시나무’로 살아온 자신의 삶의 태도에 대해서도 속내를 살며시 드러내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부드러운 내 몸에 가시가 있는 것은\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대를 찌르기 위함이 아닙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짐승들의 밥이 되지 않기 위해\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시는 뾰족이 스스로를 지탱합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냇가의 제방에 내가 심어져 있는 까닭은\u003cbr\u003e\n\u003cbr\u003e\n늘 푸르름만을 위함이 아닙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대 위해 꽃 피우고,?열매 맺으려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마음에 심어진 기쁨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열매가 풍성하고 탐스러운 것은\u003cbr\u003e\n\u003cbr\u003e\n당신을 향한 저의 사랑 전부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시나무」전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6740687100,"sku":"9791157283699","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7283699.jpg?v=177638012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7283699","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