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7284115","title":"그리움의 크기(J.H CLASSIC 60)(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그리움에는 닿지도 못할 한 뼘 엽서를 본다\/\/ 휠체어에 앉은 그녀가\/ 간절한 전언인 양\/ 최초의 선언인 양\/ 붙잡고 있는\/\/ 방금 보았지만 돌아서면 다시, 울컥\/ 보고 싶어지는 온몸이 서늘해지는 그림\/\/ 몸과 정신의 이별을 견딤으로 버티는 벼랑 끝에서도 한 줄 소식에 달게, 매달리는 날들\/\/ 단단한 그리움 아쉬움 모두를 이 작은 종이그릇에 어떻게 다 담을 수 있을까 \/\/ 바다 건너온 바람이 옆에서 소리 높여 활자를 읽어주자\/ 다섯 줄 골똘한 단문\/ 한 뼘씩 목마른 곡절로 행간을 넓혀가며\/ 다섯 장 장문으로 커가는 중인지\/\/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고 있을\/ 그녀만의 방언, \/ 내 속까지 파고드는 둥그런 파동\/ 자꾸 터져만 간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리움의 크기〉 전문\u003cbr\u003e\n\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영심 시인의 〈그리움의 크기〉는 외로움의 크기가 되고, 이 외로움의 크기는 소외감의 크기가 된다. 그리움과 외로움과 소외감의 삼각관계 속에서 인간 소외의 ‘막장 드라마’가 펼쳐지며, 영원한 타인에 불과한 할머니와 그녀의 딸인 듯한 시적 화자의 “다섯 줄 골똘한 단문”이 “다섯 장 장문으로” 변주되는 〈그리움의 크기〉가 그 위용을 드러내게 된다. “그리움에는 닿지도 못할 한 뼘 엽서”, 즉, 대단히 안타깝고 아쉬운 그리움은 “다섯 줄 골똘한 단문\/ 한 뼘씩 목마른 곡절로 행간을 넓혀가며\/ 다섯 장 장문으로 커가는 중인지”라는 시구를 낳고, 그 결과,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고 있을\/ 그녀만의 방언”이 탄생하게 된다. 하늘이나 알고 땅이나 알고 있을 그녀만의 방언은 그리움의 내용이 되고, 이 그리움의 내용은 이 세상의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게 된다. 언어에 구체적인 감정을 부여하고, 그 언어가 살아서 말과 노래가 되고, 〈그리움의 크기〉는 하늘과 땅을 가득 채우게 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6668925180,"sku":"9791157284115","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7284115.jpg?v=177637982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728411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