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7284542","title":"색채 예보, 창문엔 연보라색(J.H CLASSIC 78)(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u003cp\u003eㅁ이라는 방, 마음가면의 모서리 각이 있는, \/ 저 깊은 곳 ㅇ방은 또 어디에 갇혀 있나\/\/ 불안한, 초조한, 두려운, 가끔은 오만한 ㅁ,\/ 섣부른 이 지병은 날마다 널 보며 자꾸 보챈다\/ 한참 모자라다 스스로 뾰족한 각을 키운다\/\/ 부추를 다듬으며 매운 파를 다지며 넌, 무기력해\/ 걸레를 빨며, 잡지는, 신문은 안 보아도 괜찮아\/ 스스로에게 거짓말하지 말자 야단치지 말자\/\/ 지난 달부터 넌, 암, 쬐끔 아팠지, 고까짓 것 괜찮아\/ 불안해 하지도 말자 미련을 삭이지도 말고\/ 죽을 만큼 기침이 심한 건, 평생 두려워해서 못한 말\/ 무서운 부끄러움이 게으른 구석 점, 점으로 닫혔다\/\/ ㅁ ㅁ ㅁ 널 미워했던 싫어했던 거울 뒷면의\/ 한 끗 욕심, 지루한 편견으로 쌓인 벽, 우울한\/ 오만함이 짙은 잿빛으로 뒤틀린다 둥글게 맥없이,\/\/ 방시레 웃음으로 생그레 음악으로 가비얍게 춤으로\/ 가뭇없이 사라진다 저, 비웃음, 눈웃음, 헛울음,\/ 딴청 짓, 허망한 가면의 겹겹 끝자락을 떠나서\/ 애틋한, 안타까운, 외로운, 애착, 애끈한 저, ㅇ\/ 허전한 울림이 눈결에 꿈결에 귓결에 남실대는\/\/ ㅇ ㅇ ㅇ 오롯이, 나만을, 올연히, 온 맘을 드러내\/ 말 속에 묶은 맘 그 끈이 나달나달해질 때까지\/ 어느 날, 아무도 모르게 툭, 투두둑 끊어질 때까지\/ 느슨하게 맞선다 진짜배기 그림자 나를 보듬는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100086524,"sku":"9791157284542","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7284542.jpg?v=177638183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728454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