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7823673","title":"조선이 위험하다!(서바이벌 재난 동화 5)(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추위와 배고픔, 전염병이 조선을 덮친 경신 대기근!\u003cbr\u003e\n1670년 한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u003cbr\u003e\n조선을 뒤흔든 재난을 동화로 만나다\u003cbr\u003e\n경술년인 1670년과 신해년인 1671년, 조선 전역을 휩쓴 대기근이 있었다. 역사에서는 이를 '경신 대기근'이라 부른다. 당시 기록에 따르면 수많은 백성이 굶주림과 전염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이 먹을 것을 찾아 한양으로 몰려들면서 나라 전체가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전쟁도 아닌 굶주림이 나라를 흔들었던 시기였다.\u003cbr\u003e\n그 시작은 이상 기후였다. 겨울은 유난히 길고 혹독했으며, 봄이 되어도 날은 풀리지 않았다. 가뭄이 이어지더니 여름에는 우박과 서리가 내렸다. 장마는 그치지 않았고, 논과 밭은 망가졌다. 벼와 보리가 제대로 여물지 못했다. 곡식값은 치솟았고, 평범한 밥 한 그릇은 누군가의 생명과 맞바꿔야 할 만큼 귀해졌다. 먹을 것이 사라진 자리에 굶주림이 덮쳤고, 굶주림이 이어진 곳마다 병이 번졌다.\u003cbr\u003e\n《조선이 위험하다!》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거대한 기근의 한복판에 서 있던 한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역사의 기록 속 숫자로 남은 수많은 희생을, 이름과 숨결과 서사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로 되살려 낸 작품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역사적 기록 위에 더해진 생생한 상상력\u003cbr\u003e\n이 작품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과 조선 시대 굶주린 백성을 구하는 법이 담긴 《구황촬요》를 토대로 재구성한 역사 동화다. 《현종개수실록》의 1671년 2월 3일 기사에는 '경상도의 굶주리는 백성이 23,553명이고 함경도의 굶주리는 백성이 4,869명이었다. 전라도에서 정월 이후로 굶주린 백성 가운데 얼고 굶어 죽은 자가 239명이었고 여역(전염병)으로 죽은 자가 1,752명이었다. 평안도는 굶주리는 백성이 21,648명이었다. 경기는 정월부터 여역으로 죽은 자가 100여 명이었다.'라고 쓰여 있다. 그러나 기록은 숫자와 사실만 전달할 뿐, 그 시간을 살아 낸 사람들의 개별적인 역사까지 전해 주지는 않는다. 이 작품은 그 공백을 상상력으로 채운다. 끝이 보이지 않는 굶주림과 어려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희망을 찾으려 했던 한 아이의 노력을 다정한 관찰자의 시선으로 따라간다.\u003cbr\u003e\n주인공 모현은 열두 살이지만 나이답지 않게 속 깊은 아이다. 봄여름에도 날이 추워 식량이 될 벼와 보리를 재배하지 못하자 굶주리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그럴수록 모현은 집안의 형편을 먼저 살피고 동생을 극진히 돌본다. 궁궐에서 일하는 친구 성광이를 통해 나라 전체의 상황까지 급격히 나빠지고 있음을 알게 된 모현은 결국 학업까지 중단하고 가족을 보살핀다. 이때 스승이 유언처럼 건네준 《구황촬요》가 기근을 견디는 데 큰 도움이 된다. \u003cbr\u003e\n《구황촬요》에는 식량을 대신해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풀과 나무가 나오는데, 그중 대표적인 것이 솔잎과 소나무 속껍질, 도토리 등이다. 모현은 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물로 음식을 만드는 법을 익혀 가족과 마을 사람들의 굶주림을 덜어 준다. 하지만 두 해째 이어진 기근을 이겨 내기란 쉽지 않았고, 주변의 소중한 이들마저 하나둘 세상을 떠난다. 설상가상으로 아버지가 다치고 동생은 앓아눕게 되면서 모현 가족의 삶은 더욱 위태로워진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모현은 과연 갖은 어려움을 이겨 내고 다시 평범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을까? \u003cbr\u003e\n\u003cbr\u003e\n기근 속에서도 피어난 연대와 생존의 지혜\u003cbr\u003e\n경신 대기근은 단순한 흉년이 아니었다. 이상 기후와 사회적 혼란이 겹치며 조선이라는 나라의 체제 자체가 흔들린 사건이었다. 그러나 동화는 절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그 속에서도 사람들은 서로를 붙들며 버텼다. 가진 것을 나누고, 더 약한 사람들의 손을 놓지 않았다. 이렇듯 재난은 인간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동시에 인간의 본질을 드러내기도 한다. 모현이 겪는 시련과 성장의 과정은, 위기 속에서 빛나는 용기와 연대의 가치를 보여 준다. 나보다 약한 이를 위해 내준 작은 주먹밥, 서로의 등을 쓰다듬어 준 마음이야말로 이 이야기가 건져 올린 가장 큰 희망이다.\u003cbr\u003e\n기후 변화는 이제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기록적인 폭염과 한파, 폭우와 가뭄은 이미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 350여 년 전 조선을 덮친 대기근 역시 이상 기후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오늘날과 무관하지 않다. 자연의 변화는 곧 삶의 변화로 이어지고, 그 여파는 가장 약한 이들에게 먼저 닿는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위기 앞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지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다. 혼자 살아남는 방법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길이 무엇인지 되묻게 한다.\u003cbr\u003e\n〈서바이벌 재난 동화〉 시리즈는 우리 역사 속 재난을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시 바라보자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난의 원인과 과정,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담아낸다. 역사 속 사건을 되짚어 보는 것에서 넘어, 위기 속에서 필요한 태도와 공동체의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각 권 뒷부분의 '서바이벌 재난 이야기'에서는 해당 재난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설명하고,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점도 함께 짚는다. 과거를 이해하는 일은 곧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030722814204,"sku":"9791157823673","price":16.2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7823673.jpg?v=177740298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782367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