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162153","title":"백년의 정원사","description":"\"결국 정원사는 십년 백년을 내다보는 것이겠지요.\"\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보다 오래 살 것을 심는다\u003cbr\u003e\n누군가의 정원은 그렇게 백년의 숲이 된다\u003cbr\u003e\n9년이 넘는 시간을 정원과 함께해온 '헤이데이' 김용철의 에세이 『백년의 정원사』가 출간되었다. 충청남도 청양에서 2000평대 정원 '덕암재'를 가꾸며 기록한 3년간의 일기로, 흙을 만지며 씨앗을 심고 낙엽을 쓸면서 조금씩 달라진 한 사람의 시선과 삶의 태도가 담겨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가드닝(gardening)'을 \"모니터도 캔버스도 아닌, 지붕도 없는 험악한 곳에 새롭고 경이로운 그림을 그리는 창작행위\"라 말하는 저자는, 처음에는 \"꽃과 나무가 물감이라는 생각으로 시작\"했으나 정원에 머무는 시간이 늘며 \"이들이 살아 있는 생명\"임을 깨닫고 삶을 대하는 시각이 달라졌음을 전한다. 찬란한 봄의 튤립과 수선화, 야래향의 짙은 향기가 채워주는 밤공기, 서둘러 잎을 떨구는 엄나무. 그 쓸쓸하고도 찬란한 사계절의 장면들 속에서 저자는 말한다. \"이름 없는 꽃은 없다. 우리가 이름을 모를 뿐. 아름답지 않은 꽃은 없다. 우리가 그 아름다움을 모를 뿐이지.\"\u003cbr\u003e\n\u003cbr\u003e\n무엇보다 정원은 혼자 가꾸는 곳이 아니었다. 나무를 심는 아버지와 꽃을 돌보는 어머니, 친구를 데려오는 아이들. \"결국 모두의 손길이 닿은 정원은 혼자서는 만들 수 없는 조화를 담게\" 되었다. 그렇게 정원은 다정한 안식처로서 \"불안한 삶을 지탱하는 동아줄\"이 되어주었다. \"행복은 불행을 아는 사람이어야 느끼는 감정이니까요. 큰 행복을 바라지 않으려 합니다. 일상이 내어주는 행복이면 그저 좋습니다\"라는 그의 고백처럼, 이 책은 거창한 성공이 아닌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작고 단단한 기쁨을 독자들에게 건넨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한 촉의 아이리스를 분주하다 문득 고개를 들면, 증조할아버지가 심어 백년의 세월을 훌쩍 넘긴 아름드리나무가 저자의 눈에 들어온다. 정원에는 완성이 없다. \"시작은 있으나 끝이 없기에, 떠나는 날까지 행복하게 해낼 수 있는 취미\"다. 그러니 저자는 독자에게 제안한다. 꽃이 지기 전에, 함께 이 정원에 다녀가자고.","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258580607228,"sku":"9791158162153","price":24.7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162153.jpg?v=178341652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16215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