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542634","title":"석양에 노을 지듯","description":"九旬記念集 석양에 노을 지듯을 펴내며\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팔순 이전의 글을 간추려 지난 2015년 6월 『먹구의 푸념』이란 수상록을 낸 바 있는데 그때 빠진 글과 편지글, 종사에 관한 글에 팔순 이후의 글을 한데 모아 구순 기념집 『석양에 노을 지듯』이란 제호로 속편을 내게 되었습니다. 前篇 머리글에도 얘기한 바 있지만 아직까지 계속하고 있는 나의 일기 중에서 골라낸 것입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일기에서 추려낸 글이라서 신변잡기에 불과합니다. 들판의 풀꽃처럼 끈질긴 삶의 여정이었습니다. 귀도 어둡고 기억력도 날로 줄어들어 이제 금방 한 일도 멍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 나이에 내가 아직 할 수 있는 일은 이것뿐입니다. 이것마저 못 하게 되면 요양원 신세밖에 없겠다고 생각하니 숙연해집니다. 증손주를 본 나이에 아직도 이와 같이 타이핑을 하고 있으니 감사해야겠습니다. 이 글이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분에게 위로와 공감되는 바가 있다면 보람이 되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의 글쓰기는 삶의 부대낌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뱉어 내는 배설작용의 수단으로 시작했음을 누언(累言)한 바 있지만 마음 내키는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갈수록 어려워집니다. 그래도 청보리 수필과 함께한 세월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나이 탓인지 그렇게 좋아하는 독서마저 무디게 되고, 그저 내 마음속의 응어리를 푸는 정화 작용으로 자족하는 한편 날로 생기를 잃어가는 자신의 삶에 충전용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토해 놓고 보니 나는 시원하나 남에게는 비위(脾胃)에 거슬리는 게 있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대밭바람에 묻힐지라도 표현의 욕구에 끌리고 말았습니다. 석양에 노을 지듯 돌아가고 싶습니다. 叱正 바라면서 아울러 격려의 말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356201212,"sku":"9791158542634","price":20.22,"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542634.jpg?v=177638298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54263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