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609634","title":"그리움이 쌓이면 꽃이 될까","description":"나는 꽃을 찾아다닌다. 누군가는 남자가 꽃이나 좋아한다고 비아냥거릴지도 모른다. 사실 남자가 나이 들면 남성 호르몬이 줄어 들어 활동력이 떨어지고 내면화되는 경향이 나타난다. 이를 여성화로 인식하여 슬퍼할 일이 아니다. 자신을 돌아보면서 더 큰 위안과 행복을 얻는 기회로 이용하면 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낯선 꽃을 발견하여 이름과 생태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대매물도에서 만난 솜나물과 천남성은 모두 독특한 생장 과정을 지녔다. 잎에 부드러운 솜털이 나 있는 솜나물은 두 번 꽃핀다. 꽃잎 뒷면이 연분홍색인 봄꽃 지면 잎이 넓어지고 새로운 꽃대가 자라 가을에 전혀 다른 꽃이 핀다. 꽃잎이 열리지 않는 폐쇄화로 자가 수분한다. 잎이 넓어지는 것은 다시 꽃 피우기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기 위해서다.\u003cbr\u003e\n-진해는 봄에 눈이 내린다더니, 정말로 하얀 ‘벚꽃 눈’이 나무마다 가득하였다. 이해인 시인 시어처럼 꽃들을 너무 많이 만나 멀미 날 지경이었다. 향기에 취한 꽃 멀미에 꿈결 같은 봄날 하루를 값어치 있게 보냈다. 소동파가 그랬다지, “봄밤 한 시간은 천금을 주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라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세상은 한 권의 책, 여행하지 않는 자는 그 책의 한 페이지만 읽을 뿐”이란 말이 있다. 오늘 나는 세상이란 책 한 페이지를 더 읽었고, 내 삶의 역사에 한 줄 더 이야깃거리를 만들고 돌아왔다.\u003cbr\u003e\n-다른 선인장에 비해 꽃 색이나 모양이 꽃말처럼 정열적이고 화려하다. 하지만 며칠 못가 시들어 아쉬워한 사람들은 공작선인장을 개량해 밤에 하얀색 꽃 피우는 ‘월하미인’을 만들어 냈다. 저 정열적인 화려함은 아마도 밤에 피는 ‘월하미인’을 향한 그리움의 분출인지도 모른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598618876,"sku":"9791158609634","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609634.jpg?v=177638403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60963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