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02544","title":"한국 여성을 위한 목회상담(이화학술총서)","description":"이 책은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한국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를 살펴보고,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목회상담의 자산으로 제시한다. 서구 백인 남성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전통적인 목회상담은 페미니즘의 태동 이후 여성의 경험을 조금씩 반영하고 있으나, 한국 여성 신도들을 위한 구체적 상담의 틀로는 여전히 부족하다. 이에 이 책은 기존 목회상담의 맥락과 현황을 정리하고, 한국 여성 고유의 경험과 문화를 세심히 반영한 치유 방식을 새로운 전망으로 소개하며 한국 여성주의 목회상담이 나아가야 할 길을 보여준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구체적으로 이 책은 한국 교회 여성의 정체성을 구성하는 한국 문화, 기독교 문화, 젠더 문화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한국 여성을 억압해온 문화적 배경을 살펴본다. 그중에서도 저자가 특히 주의 깊게 다루고 있는 부분은 오늘날 후배 여성들에게 선배 조상으로서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있는 일본 군 위안부 길원옥과 신여성 나혜석의 경험이다. 이들은 분명 한국 근대사의 격동 속에서 한 맺힌 경험을 했던 희생자임이 분명하나, 저자는 이들을 피해자로만 보는 기존의 관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을 주체로 부활시키고, 이들에게 선배 조상으로서의 목소리를 부여한다. 또한 기존의 목회상담과 성서 해석이 고려하지 않았던 여성주의적 관점을 적용한 혈루증 여인과 수로보니게 여인에 대한 새로운 해석도 눈에 띈다. 저자는 피 흘리는 고통을 겪으면서도 위계와 경계를 가로질러 예수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도움을 청하고, 예수를 설득하기까지 하는 두 여인의 모습을 새로운 기독교적 메타포로 제안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한편 저자가 주목한 기독교 여성들의 모습은 상담가와 내담자 간의 평등한 관계와 상호 치유성에 관한 이야기로 연결된다. 기존의 목회상담에서 상담가와 내담자의 관계가 위계적이고 일방향적이었다면, 평등한 여성주의 목회상담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변화하는 치료자’는 내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내담자를 치유하는 동시에 자신도 치유받는다. 목회 상담의 이론적 양대 산맥을 이루는 프로이트의 정신이론과 아론 벡의 인지 치료는 젠더점 관점을 결여하고 있어 이를 적용한 담화 이론의 보완과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특히 우울증의 경우 여성 내담자의 비율이 훨씬 높은데, 여성 우울증의 원인은 심리적 요인에 앞서 문화 구조와 현실의 문제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오늘날 여성들에게 유효한 목회상담의 새로운 이론과 방법론을 위해 저자는 다년간의 임상 경험으로 직접 접한 내담자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상담자와 내담자의 평등한 관계와 함께 트라우마와 독신 경험, 노동자 경험 등을 반영하는 여성 발달 이론을 제시한다. 현대 여성들은 젠더, 성, 계급, 인종 등에 따라 각기 다른 경험을 하고 다양한 발달 단계를 거치므로, 목회상담 또한 이에 맞는 새롭고 유효한 방안들을 모색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여러 여성주의적 문제의식들과 함께 이 책이 제기하는 제안들이 한국 여성의 차이와 다양성을 고려한 현대적 목회상담의 토대가 되고, 풍부한 담론의 장을 열기를 기대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407876348,"sku":"9791158902544","price":26.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02544.jpg?v=177638321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0254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