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62883","title":"그윽(문학의전당 시인선 239)","description":"\u003cp\u003e2005년 첫 시집 『능소화 감옥』을 출간한 이후 시인 자신의 시집 제목을 빌면 마치 “아름다운 것은 길을 낸”다는 것을 입증이라도 하듯 꾸준히 자신의 방향성을 가지고 시작 활동을 계속해온 이정자 시인이 오랜 시적 여정의 결실로 망라한 세 번째 시집이다. 그가 만든 언어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화려한 수사나 기교, 의미심장한 어휘를 매설하지 않고도 욕망마저 하나의 장신구로 만들어버리는 독특한 시의 연금술로써 읽는 자의 마음을 이토록 부드럽게, 때로는 위태롭게 이끌 수 있음을 확인하게 된다. 이번 시집에서는 특히 이정자 시인이 세계를 관통하여 보는 깊은 안목, 그리고 그것을 드러내는 인식의 자세를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차분하고도 맑게 반짝이는 시 정신을 지닌 시인은 스스로 ‘속도와 느림을 조율’하면서 “빛도 내지 못하는 말들의 잔치”로 넘치는 이 “휘발성의 시대”를 ‘하늘재 민달팽이’처럼 느리게, 그러나 온몸으로 길을 내며 건너가고 있다. 시집의 책장을 덮을 즈음이면 어느새 더욱 깊고 그윽한 곳에 가닿아 있을 내일의 그의 문학 세계와 시 정신의 현현을 확인하고 싶어진다.\u003c\/p\u003e","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050279164,"sku":"9791158962883","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62883.jpg?v=177638160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628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