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64382","title":"장미도 월식을 아는가(시인동네 시인선 114)","description":"1986년 『월간문학』 신인상으로 등단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경교 시인의 신작 시집 『장미도 월식을 아는가』가 출간되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철학적 원거리(遠距離)에서 삶을 응시하고, 시간의 움직임에 주목하는 이번 신작 시집은 질문이라는 운동성과 죽음이라는 파장 사이에 놓여 있는 ‘불가능성’에게로 나아간다. 해설을 쓴 오민석 교수는 “세계의 비고정성, 유동성을 이미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그 유동성의 궁극적인(고정된) 이데아를 찾아보겠다는 시도는, 불가능성을 애초에 알면서도 그 불가능성을 향해가는 ‘철학’의 얼굴을 보여준다.”고도 이야기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우리가 당도해 있는 세계에서 번지는 것, 옮겨가는 것 등의 ‘유동성’을 말미암아 시간의 속성에 대해 날카롭고 첨예한 물음을 ‘시’로 대답하는 시인의 시편들은, 허공이라는 시작과 끝이 교차하는 세계를 완성한다. “나는 지금 얼마나 서늘한가”라고 말하는 시인의 차가운 들끓음은 우리가 시에서 마주한 적 없는 새로운 온도이며, 우리 곁에 도사리고 있는 시간에 대한 새로운 감각이다. 그리고 마침내 단자들의 생애가 가지고 있는 아프고 슬픈 색채를 빚어낸다. 우리는 그것을 무슨 색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 삶과 죽음이 처연하게 빚어낸 색깔에 대해서 묻는 시인의 질문을 파고들다 보면 사유의 종점에서 굳게 닫혀 있던 문 하나가 열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0736461052,"sku":"9791158964382","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64382.jpg?v=177601650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6438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