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64610","title":"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문학의전당 시인선 320)","description":"문학의전당 시인선 320권. 2002년 《시인정신》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성근석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너의 운명이 나의 선택이었지만』이 출간되었다. 첫 번째 시집 『꽃을 따는 새』에서 타자를 향한 탁월한 공감자의 능력을 선보였던 시인이 이번 시집에서는 자신의 현존에 넓고도 깊게 천착한다. “삶의 궤적을 샅샅이 훑으며\/ 스쳐 지나간 자리마다\/ 울긋불긋 꽃을” 피우는 통증에 대한 시인의 자기 독백이 한층 또렷한 풍광으로 펼쳐진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에서 백인덕 시인은 가장 확실한 현존의 증거인 “통증”과 마주한 시인이 “징후와 예감 사이를” 길항하며 자기 독백의 형식을 완성한다고 평한다. 시인은 예민해진 감각으로 “유리창이 깨어지는 소리를 통해 생의 징후를” 읽어내며, 흐르는 강 앞에서 “내 설움 좀 들어보라고 더 큰소리로 서럽게 목 놓아” 우는 울음소리를 듣는다. 시인의 자기 독백은 이처럼 내면에서 출발해 세계를 경유하여 되돌아오기에 “한 점”에서도 침묵을 뚫고 시를 발아해내는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성근석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무언가를 쓰려고 골몰하는 순간\/ 바로 그 순간이 나를 쓴다”라고 고백한다. 쓰는 순간에야 비로소 시인은 시인으로 온전히 존재하게 된다. 쓰는 자가 자신을 갱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시인은 쉼 없는 강의 흐름 앞에서, “내 삶을 앞으로 굴렸던” 길 위에서 변화하는 것에, 사라지는 것에 촉수를 길게 뻗으며 변함없이 쓰는 행위에 골몰한다. 이 시집을 통해 독자는 “진정성 있는 자신을” 찾으려는 시인의 노정에 함께할 수 있을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1519517948,"sku":"9791158964610","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64610.jpg?v=177602017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6461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