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64696","title":"한 뼘이라는 적멸(시인동네 시인선 129)","description":"시인동네 시인선 129권. 1994년 《현대시학》으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윤정구 시인의 신작 시집 『한 뼘이라는 적멸』이 출간되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윤정구 시인의 시어는 “맨 처음의 공무(空無)”를 염원하면서 동시에 “까마득히 숨은 별”을 열망한다. 근원으로 되돌아가거나 세속을 초월하려는 시인의 곡진한 의지는 거대한 관념에 쉽게 포섭되지 않는다. 물소리, 뼈피리, 산수유, 폭포, 지렁이, 후박나무… 시인은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무가치한 이 구체적 자연의 사물들을 호명해, 그 속에 깃든 신을 읽어내고 “등허리에 푸른 별빛을” 지듯 푸른 날개를 달아준다. 윤정구 시인에게 시는 모름지기 그래야 한다. 결핍과 절망에 시달리는 이들에게 “세상 절망 밑에는 희망이 돌고” 있음을 각성시키려는 구도자의 역할을 떠안아야 한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설을 쓴 이병철 평론가에 따르면 “윤정구의 시를 떠받치는 힘은 시인으로서의 자의식과 그 자의식이 지향하는 숭고한 정신성”이며, “그의 시에는 닿을 수 없는 높이를 향해 오르려는 무모한 영혼, 척박한 골짜기에 자시 자신을 유폐시킨 고독한 영혼이 있다.” 우리는 시인이 가리키는 “거기 빛나는 ‘설청의 시’로 눈을 씻”고, 속세의 경쟁과 탐욕이 아닌 우리의 시작과 끝, 근원과 초월을 사유할 수 있는 힘을 부여받게 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197744892,"sku":"9791158964696","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64696.jpg?v=177604650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6469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