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8964771","title":"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문학의전당 시인선 328)","description":"문학의전당 시인선 328권. 1991년 《시세계》로 등단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김정신 시인의 세 번째 시집 『당신이 나의 배후가 되었다』가 출간되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시편 전체를 감싸는 것은 통증이다. 육체가 느끼는 물리적 통증은 존재의 근원적 통증에 닿아 있다. 해설을 쓴 백인덕 시인의 말처럼, “시집에서 비중 있게 등장하는 ‘병(病)’과 그 상관어휘들인 ‘시, 혹, 세월’ 등과 그것의 확장이라 할 수 있는 ‘시간, 증상, 기억’ 등은 읽는 방식에 따라서 탄원서나 기도문의 문양을 갖기도 하고, 혹은 반성문이나 남몰래 써야만 하는 치부(恥部)의 기록처럼” 보이지만 결국 ‘구원에의 희구(希求)와 성취’에 다름 아니다. 삶과 죽음에 대한 간결하고도 곡진한 시인의 사유가 아프게 다가온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김정신 시인도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며 힘겨운 삶의 고통을 벗어나려고 끊임없이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러나 어려운 역경 속에서 첫사랑을 회복하게 되면서 “먹다 남은\/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첫사랑이 떠올라 울컥했지요”(「빵과 포도주」)라며 그 고통이 신이 내린 선물임을 깨닫게 된다. “병(病)은\/신(神)이 내린 선물\/\/지상을 건너는 최상의 왕관,”(「낮은 자의 노래」)이며 이 모든 고통의 배후에는 “병든 이후\/당신을 멀리했으나\/이제야\/병은\/당신이 주신 은총임을 깨닫”(「기적 1」)게 됨을 고백하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김정신의 시는 시라기보다는 산문에 가깝다. 하지만 산문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잘 정제된 영롱한 결정체이기에 아름다운 시일 수밖에 없다. 많은 고통과 번뇌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이 시집을 통하여 위로와 구원의 길을 얻게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 바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최충희(한국외대 명예교수), 추천사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588821244,"sku":"9791158964771","price":10.1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8964771.jpg?v=1776383993","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896477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