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9054242","title":"학도병의 꽃","description":"이것은 ‘한국문학’일 수 있는가?\u003cbr\u003e\n1940년대 강제 폐간 속에서 남아 있던 유일한 문학잡지,  『국민문학 』에 실린 시를 한데 모은 전집이 완간되었다.  『나는 닦는다 야마토로 통하는 마루를 』에 이어  『학도병의 꽃 』을 통해 1941년부터 1945년에 걸친  『국민문학 』 수록 시를 모두 밝혀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 『국민문학 』의 시대, 즉 일제강점 말기의 1940년대는 한국문학사의 ‘암흑기’ 혹은 ‘블랭크’로서 오랫동안 애써 외면되어 왔다.  『국민문학 』이 언론 통폐합 이후 유일하게 남은 조선인 발행 ‘문학’ 잡지로서 재조명되고, 이 시기에도 수많은 작품이 생산되었다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런데 막상  『국민문학 』이라는 잡지를 펼치게 되면 우리는 당혹스런 장벽에 부딪치게 된다. 일본어로 창작된 작품과 다수의 일본인 작가들, 조선인마저도 창씨명으로 발표하여 작자의 이력을 확인하기 어렵고, 작품의 질적 수준 또한 고르지 않다. 이들은 과연 한국문학일 수 있는 것일까? 1940년대라는 문학적 조건 속에서 한국문학사의 블랭크를 메울 수 있는 가치를 찾을 수 있는 것인가.  『국민문학 』을 읽어가다 보면 당시의 문인들 또한 같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었음을 발견하게 된다. 국민문학이란 무엇인가. 조선적 특수성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 것인가. 조선문학은 일본문학에 포함되는 것인가. ‘국책’에 공헌하면서 동시에 예술적 성취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수없이 되풀이되고 있는 이들 질문은 조선인은 물론 일본인 문인들도 비켜갈 수 없는 것이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1940년대 한국문학 연구의 초석\t\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결론을 얻었을까. 그 성취와 한계를 포함하여, 조선인과 일본인 문인들이 상상하고 만들어간 조선문학 혹은 반도문학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구체로서의 작품을 더욱 깊이 음미할 필요가 있다. 『국민문학 』 수록 시 전집은 이러한 출발점에서 기획되었다. 전집은 원문에 충실하되 가능한 한 맥락을 읽어낼 수 있도록 옮긴다는 원칙에 따라 번역되었다. 두 권 모두 전문을 완역한 후, 일본어 원문을 밝혀 독자가 직접 비교하며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1940년대 외면되었던 ‘한국문학’의 원문을 발굴함으로써 기존의 일제 말기 문학 연구를 보완하고, 연구의 범위를 구체적 작품으로 확장해가는 초석이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258552572,"sku":"9791159054242","price":25.8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9054242.jpg?v=177638254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905424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