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59553608","title":"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유진홍 교수의)","description":"본 ‘이야기로 풀어보는 감염학(이야기 감염학)’은 교과서라기보다 전문성이 함유되어 있는 과학 에세이에 가깝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는 평소에 전공의, 학과원, 감염관리 간호사들에게 10~15분씩 토막 강의해 주던 내용들을 시간 날 때마다 블로그(http:\/\/blog.naver.com\/mogulkor)에 연재하던 것을 엮은 것이다. 기본 2시간씩 하는 학부생 혹은 대학원생 강의나, 40~50분 정도 하는 심포지엄 강의에 비해 긴 호흡으로 마음껏 얘기해 줄 수 있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강의였다. 그래서 그런지, 아마도 이 책을 읽으면 약간의 긴장감이 감도는 강의실이나 학회장과는 달리, 조그만 방에서 마치 옆에 앉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자근자근 해주는 설명을 듣는 느낌일 것이다. 사실, 그동안 공식적인 교과서나 논문이야 수도 없이 써 왔지만, 객관성을 담보로 하는 투고 규정에 알게 모르게 속박되어 자기 검열이 불가피했었다. 그러다보니, 좀 더 설명하고 좀 더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 이해시킬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냉가슴 앓은 것 또한 사실이었고. 그래서 언젠가는 꼭 한 번 마음껏 내질러보고야 말겠다는 바람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이제 이 책을 냄으로써 어느 정도는 욕망을 해결한 것 같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총 4개의 section으로 구성되어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첫 섹션은 에이즈이다. 아시다시피 에이즈는 중요한 질환이지만 학습면에서 접근하기가 만만치 않다. 게다가 예를 들어 해리슨 교과서만 해도 에이즈 chapter 하나가 깨알 같은 글씨로 물경 백 페이지가 넘어가니, 아예 덤벼 볼 엄두도 못 내는 경우가 허다할 것이다. 그래서 진입 장벽을 최소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면서 썼다. 비교적 쉽게 접근하려면 역시 뒷담화와 야사가 최고. 그래서 에이즈 관련된 역사들을 꽤 섭렵해서 구성하였다. 하지만 어려운 건 어려운 법. 결국은 큰 고비를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것이다. 필자 입장에선 독자들이 이 고비들을 넘겨서 완독하길 바랄 뿐이다. 또 그렇게 하도록 최대한 노력했으니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두 번째 섹션은 중요한 법정 감염병을 다루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수십 가지 넘어가는 ‘모든’ 법정 감염병을 다루면 좋겠지만, 그것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훌륭한 교과서들로 차고도 넘친다(특히 군자출판사 간 감염학 교과서). 필자는 법정 감염병 중에서 개인적으로 흥미 있어 하는 것 위주로 편식해서 다루었다. 주된 흐름은 back to the basics! 임상 지식을 피상적으로 외워봐야 곧 증발할 뿐, 어디까지나 항상 기초가 튼튼해야 임상도 거저 먹기인 법이다. 그래서 병인론에 특히 집중해서 기술하였다. 솔직히 병리 기전이 재미있지 않은가?\u003cbr\u003e\n\u003cbr\u003e\n세 번째 섹션은 국내에서 만나기 어렵지만 그래도 알아야 할 법정 감염병을 다룬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해외에서나 문제이지, 국내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없는 질환이라 하더라도 이제는 강 건너 불이 아니다. 여행으로 인해 얻어 걸리는 해외 풍토병이 전염력까지 갖추면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닌 대한민국의 재앙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이미 메르스 재앙으로 절감한 바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래서 필자가 좀 선호하는 감염병으로 몇 가지 골라서 깊이 있게 기술하였다. 나름 야사 내지 뒷 얘기들의 비중이 다른 섹션보다 많아서 의외로 잘 읽힐 것으로 기대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네 번째 섹션은 의료관련 감염, 내성, 소독과 멸균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의료관련 감염관리에 대해서는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관련감염관리학회에서 만들고 배포한 지침안을 바이블 삼아 숙지하면 되겠지만, 이 주제의 중심에 흐르는 기본적인 개념 내지는 철학에 대하여 한 번 다뤄보고 싶었다. 특히 에어로졸, 내성이란 무엇인가, 소독과 멸균의 아주 원초적인 기본 지식 중의 기본 지식에 대하여 마음껏 기술해 보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의 정독을 바라 마지않는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본 ‘이야기 감염학’은 이번 출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로서 시리즈물로 낼 계획에 있으며, 다음 시리즈는 항생제의 역사를 열전 형식으로 엮는 것을 구상중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모쪼록 이 졸저가 임상 전선에서 일하는 분들, 감염관련 근무자들, 의학도들의 지식과 교양(!)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원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3100868860,"sku":"9791159553608","price":33.7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59553608.jpg?v=177604254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5955360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