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681574","title":"횡단적 사유와 역사인식(동아시아역사연구소 총서 17)(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국내 대표적인 진보 서양사학자인 김택현 교수는 E . 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번역했다. 기존의 역자들이 역사를 과거와 현재의 대화라고 할 때 그는 역사란 “역사가와 그의 사실들의 지속적인 상호작용의 과정”이라고, 즉 과거\/사실을 ‘그의’ 사실로 번역함으로써 카가 말하고자했던 근대 역사학의 한계를 정확히 국내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u003cbr\u003e\n푸코가 비판적으로 언급했던 ‘시선의 고고학’으로서의 근대 역사학은 텍스트, 문서, 담론 등이 역사가의 시선에 따라 선택되고 또 거기에 해석이 덧붙여지는 해석학적 성격이 짙다. 역사가에게 선택된다는 점에서 역사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선택된 사실로서의 역사는 목적성과 총체성 및 발전·진보의 이름으로 신의 정의에 견줄만한 객관적 학문의 지위를 획득했다. 카 또한 진보와 객관성의 가치 추구 속에서 역사(학)의 존립근거를 찾았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선한’ 총체성으로서의 역사는 타자에 대한 환원과 동화라는 ‘폭력’적 과정을 거치며 지식\/권력으로서 작동해왔을 뿐이다. \u003cbr\u003e\n목적론적이고 일선적인 역사는 횡단과 교차를 통해, 레비나스의 표현을 빌리자면 ‘고통 받는 타자’의 얼굴을 드러냄으로써 극복된다. 다수의 보수 역사학자들이 경계하는 바와는 달리 총체성의 해체는 파괴와 소멸의 길이 아니다. 해체는 경계 짓지 않음이며 넘나듦의 다른 이름이다.\u003cbr\u003e\n『횡단적 사유와 역사인식: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횡단적 읽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천의 일환이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었다. 1부는 “의례·공간 읽기”, 2부는 “담론·정치 읽기”, 끝으로 3부는 “텍스트·인식 읽기”라는 주제를 다룬다.\u003cbr\u003e\n『횡단적 사유와 역사인식: 텍스트와 컨텍스트의 횡단적 읽기』에 실린 글들은 횡단적 사유를 통해 역사인식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를 보여준다. 경계·구분 짓기라는 (근대)역사학의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노력의 산물이다. (서문 中)","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568453372,"sku":"9791160681574","price":40.4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681574.jpg?v=1776389032","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68157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