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681642","title":"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해당도시문화교섭학연구총서 16)","description":"근대 일본에서 탈식민주의가 시대적 과제로 등장한 시기는 몇 차례 있었다. 자유민권운동이나 다이쇼(大正) 데모크라시는 모두 정치적 자유의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었던 만큼 제국과 식민지의 관계에 관한 논의를 필연적으로 동반했다. 그러나 두 시기의 식민지 문제는 번번이 민족과 국가의 논리에 가로막혀 후경화되기 일쑤였다. 상황은 패전 이후도 마찬가지였다. 제국의 해체=식민지의 독립을 주어진 여건으로 하여 시작된 일본의 전후는 제국 의식을 주체적으로 극복하는 과정을 생략한 채 폐허로 변한 국토와 일본의 재생을 논하는 데 급급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후 탈식민주의라는 사상과제는 곧이어 시작된 동아시아의 냉전, 일본 사회의 고도경제성장과 생활보수주의 속에 함몰된 채 아베 담화에 이르고 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러한 점에서 현대 일본 사회의 우경화를 제국의 망령의 부활에 비유하는 것은 망령의 사전적인 뜻이 죽은 자의 영을 의미하는 점에서 부정확한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제국은 전후 일본 사회와 문학의 심부에서 계속 살아 숨 쉬고 있었고 오늘날의 상황은 그 재현에 불과한 것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근대 일본의 세계관, 그 중에서도 아시아 인식에 관한 자기비판적 성찰은 일본에서 여전히 현대적 과제로 존재하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이 책은 근대 일본 사상과 식민주의라는 오래고도 새로운 문제를 일본지식인의 아시아 식민지도시 체험을 통해 다시금 생각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집필된 것이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책을 내면서 中)","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797192956,"sku":"9791160681642","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681642.jpg?v=177638575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681642","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