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681871","title":"분단 체제의 노동","description":"북한 출신 주민은 분단의 경계를 넘음과 동시에 남북한의 경계선 담장 위를 아슬아슬하게 걸어가는 사람이 되었다. 그들은 분단의 경계선을 넘는 순간부터 ‘이편이냐 저편이냐’를 가늠하는 논란의 중심에 서는 숙명을 지니게 되었다. “저편이 아니면 이편이 되어야 한다.” 라는 분단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크게 울려 퍼진다. 이에 부응이라도 하듯 정치활동의 최선봉에 많은 북한출신주민들이 ‘통일역군’ 혹은 ‘예비간첩’으로 존재하거나, ‘정착성공자’ 혹은 ‘부적응자’로 살아간다.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에는 북한에서 ‘풀뿌리를 먹고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동정에 찬 시선들도 있다. 이처럼 오만과 편견에 찬 시선을 피할 수 있는 탈분단의 영역은 대한민국 땅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듯하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필자의 관심은 바로 이 담장 위를 걸어가는 사람들이 확보한 시야와 그들만의 독특한 경험세계에 있다.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 더 넓은 세상을 보듯이 ‘남북한의 체제를 다 경험한 북한출신주민’의 어깨를 빌려 그들의 노동경험에 배태되어 있는 남북한 양측의 노동세계를 들여다보고자 하였다. 북한의 공장이나 장마당에서 그리고 남한의 남동공단에 이르기까지 이탈주민들을 따라다니면서 분단체제 속의 노동자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실제의 모습을 서술하기를 원하였다. (들어가는 말 中)","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947532540,"sku":"9791160681871","price":26.9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681871.jpg?v=177638640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68187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