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684575","title":"남양군도의 기억(구술기록집)(강제동원\u0026평화총서 17)","description":"일제강점기 남북한을 통틀어 강제동원 피해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남도였다. 가장 먼저 태평양지역으로 떠난 이들도 경남 사람들이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취재진은 수집한 기록물들을 토대로 당시 남양군도로 갔던 경상남도의 피해자들을 찾아보기로 했다. 지명조차 생소한 그 머나먼 곳까지 누가 어떻게 해서 가게 된 것일까. 실증적인 방법으로 한 사람 한 사람, 남양군도로 간 피해자들을 찾아보는 작업부터 시작해나갔다. 사실 얼마나 걸릴지 모르는, 어쩌면 포기하고 돌아가야 하는 긴 여정이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도망칠 길 없는 이곳에서 조선인들은 얼마나 울음을 삼켰을까. 전쟁이 끝나고 일본 측은 조선인 문제에 대해 무대책으로 일관했다. 결국 조선인들의 귀국은 미군의 주선으로 실행됐다. 그렇게 만 천여 명의 조선인들이 목숨만 건진 채 고향 땅을 밟을 수 있었다. 생사의 길을 건너 빈 몸으로, 그래도 살아서 고향으로 돌아왔다. 너무 먼 길이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망국의 서러움과 갖은 고난 속에서 고향을 그리며 숨진 해외동포들의 안식을 위해 세워진 국립 망향의 동산에도 태평양전쟁으로 희생된 무연고자 묘비가 있다. 1976년 고 이영식 목사가 남양군도 일대에서 드럼통 속에 방치된 한인 유골들을 찾아내 화장 후 망향의 동산에 봉환했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고국에 한 줌의 재가 되어 돌아온 사람들… \u003cbr\u003e\n\u003cbr\u003e\n아직 돌아오지 못한 고혼들을 위한 전국 합동 위령제가 지난해 가을에도 어김없이 열렸다. 언제까지 이 무겁고 아픈 역사의 숙제를 유족들만의 몫으로 남겨야 하는 것일까. 일제 36년의 마지막 페이지로만 여기기엔 너무 큰 희생이었다.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 전쟁사에 이들의 이야기는 어느 한 줄도 제대로 적히지 않았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109336828,"sku":"9791160684575","price":21.35,"currency_code":"USD","in_stock":fals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684575.jpg?v=177604616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68457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