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686241","title":"네이션과 무용(동아대학교 석당학술총서 43)","description":"이 책에서는 네이션과 무용이라는 프레임 안에서 무용가 최승희(崔承喜, 1911~1969)를 둘러싼 호명기제와 수행성에 대해 살펴보았다. ‘최승희의 민족 표상과 젠더 수행’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페미니즘의 시각을 통해 최승희의 역사적인 존재방식을 읽어내려는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내가 자기민족지와 젠더라는 관점에서 1930~40년대 무용과 음악 장르 여성 예술가의 젠더 수행성을 고찰한 박사논문 일부 및 여러 편의 학술지 논문을 대폭적으로 수정, 보완하면서 최승희의 해방 이후 행적까지 포괄적으로 재검토한 결과물이다.\u003cbr\u003e\n이미 많이 알려진 그녀의 이름을 이 책에서 새롭게 불러보는 이유는, 한국 사회에서 남성 중심적인 민족\/젠더가 상상되고 수행되는 방식을 최승희를 매개체로 하여 페미니즘 프레임으로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최승희는 남성들이 만들어낸 네이션이라는 국가 혹은 문명에 대해 무용이라는 여성 신체로 관찰하고 응시하면서, 근대 시기 여러 네이션의 경계(조선과 일본, 중국과 북한 등)를 유동적으로 월경할 수 있었다. 여성이 네이션을 수행한다는 것, 이는 이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이다. \u003cbr\u003e\n문학이나 영화, 음악 등의 영역과 비교해 볼 때 한국의 학술장에서 무용 연구의 스펙트럼이 아주 두터운 편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연구에 투영된 최승희를 향한 애정과 찬사는 부족함이 없었지만, 다른 영역만큼 다양한 프레임으로 읽어내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나는 무엇보다 그동안 무용 연구의 논의들이 무용계 외부의 일반 독자와는 충분하게 소통되지 않는다고 느껴졌다. 그 부분이 나에게 가장 애틋하고 안타깝게 생각되었던 것 같다. 무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던 내가 한국무용과 최승희라는 인물에 주목했던 것은 무용이 여성 신체로 표현되는 예술이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책머리에 中)","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149055740,"sku":"9791160686241","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686241.jpg?v=17763872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68624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