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0871333","title":"꿈꾸는 카멜레온","description":"한 마리 카멜레온, 몸으로 사유하기\u003cbr\u003e\n비극적인 인생관에 빠진 이가 구원의 한 줄기 빛을 볼 수 있다면, 시민적 가정적 행복을 누리는 사람의 글쓰기는 보다 훌륭한, 우리 모두의 구원과 친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사실 지상에 사는 인간들 모두는 그 행복의 두께에 있어서 별 차이 없는 ‘불쌍한’ 존재들이기 때문이다. 현정원의 표현에 의하면 ‘한 마리의 카멜레온’이리라. 글이 특정한, 소외된 자의 자기 구원적인 몸짓이라기보다 모든 평범한 교양인의 문화적인 도전이라면, 현정원은 이를 앞서서 실천하는 아름다운 선각 여성이라고 말하고 싶다. … 현정원의 글은 자기 고백적이며 진솔하다. 이른바 문화적 허영이나 허세가 끼어들지 않아서 오히려 읽는 이가 민망할 때가 있을 정도다. 그러나 어차피 허구의 장르적 조작을 바탕으로 한 소설과는 다른 에세이에서 이러한 직접성, 정직성은 그의 글과 인간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는 강한 설득력을 지닌다. 글과 글 쓰는 사람의 관계가 밀착해 있는 에세이에서 현정원의 이러한 자세는 타고난 에세이스트로서의 탁월한 능력이 아닐까 생각한다.\u003cbr\u003e\n-문학평론가 김주연\u003cbr\u003e\n\u003cbr\u003e\n현정원을 보면서 새롭게 느끼는 것은 감수성엔 낭만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지적 감수성이라는 것도 있구나, 하는 점이다. 감성의 흔들림만큼이나 지적 호기심 내지는 논리력도 강력하게 작동할 수 있다는 사실의 발견이다. 그래서 명명한 것이 지적 감수성이다. 그의 작품의 거의 대부분은 바로 지적 감수성에 의한 착상에서 시작된다. … 한국인은 논리적이기보다는 감성적이다. 그러기에 논리적 문장에는 취약하다. 그런데 의외다. 현정원의 글이 독자를 감동시킨다. 그만이 갖는 비법이 있다. 논리적인 글은 차가운 머리의 문장인데, 그는 묘하게 몸의 언어를 사용한다. 그의 글을 읽고 있으면 흠뻑 그의 문장에 빠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교회에서 세례받을 때 머리에 물방울 ? 번 떨어졌다는 느낌이 아니라 물속에 푹 담기었다가 꺼내진 것 같은 느낌이다. 바로 몸을 통한 사유 때문이다. 몸으로 사유하기, 형용모순 같으나 그는 그게 가능하다.\u003cbr\u003e\n-문학평론가 김종완","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758493948,"sku":"9791160871333","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0871333.jpg?v=1776385610","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087133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