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2444733","title":"금색야차(하)(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5)","description":"고로 시대(紅露時代). 메이지(明治) 20년대(1888-1898)의 일본을 대표하는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 오자키 고요(尾崎紅葉, 1868-1903)와 고다 로한(幸田露伴, 1867-1947)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떼어 만든 말이다. 고로 시대라는 단어는 당시의 문단, 나아가 메이지 일본 사회에서 오자키 고요와 고다 로한이 차지했던 위상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문학이 근대적 교양을 축적하는 기본적 수단으로 인식되던 시기에 고요와 로한의 작품은 문인들 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까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했으며 작중 등장 인물들이 겪는 내적, 외적 갈등은 그 시대를 관통하는 대중적 감성으로 자리매김했다. 예컨대 『금색야차』에서 사랑하는 여인, 미야(宮)에게 배신당한 간이치(貫一)가 쏟아내는 대사에 사람들은 열광했고 그들이 이별했던 곳이라고 설정된 아타미(熱海)의 해안은 곧바로 관광 명소가 되기도 했다. 돈을 좇아 사랑하는 남성을 배신하는 미야의 모습에 분노하다가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는 그녀의 서글픈 모습에 때론 마음 아파하기도 했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오자키 고요, 본명 오자키 도쿠타로(尾崎?太)는 1868년 1월 도쿄의 시바다이몬(芝大門)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오자키 고쿠사이(尾崎谷)는 술자리의 흥을 돋우기 위해 기예를 펼치는 전통예능인이었다. 어릴 적의 오자키 고요는 아버지의 직업을 부끄러워했다고 전해진다. 오자키 고요가 도쿄 태생에 집안이 상인 계급이라는 사실은 중요하다. 도쿄 태생이라는 점은 그가 이른바 에돗코(江っ子)의 기질을 갖추고 있으리라 추측하게 하며, 상인 계급이라는 점은 그가 모리 오가이, 나쓰메 소세키 등과는 다른 지점에서 출발했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그러고 보면 고로 시대를 만든 오자키 고요와 고다 로한은 모두 유학을 가본 적 없는 국내파 문인이라는 점에서 모리 오가이, 나쓰메 소세키와는 확연히 차별성을 보인다. \u003cbr\u003e\n\u003cbr\u003e\n   \u003cbr\u003e\n\u003cbr\u003e\n - 옮긴이의 말 중에서","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861123324,"sku":"9791162444733","price":17.9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2444733.jpg?v=1776386041","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244473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