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2471395","title":"고죽 최경창 시 역해(삼당시인 번역총서 2)(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孤竹은 蓀谷 李達의 시에서 확인되는 바와 같은 절절한 對自의 내적 정감화와는 달리, 고도의 시청각적 印象化를 통해, 지적 정조를 기조로 한 對他의 보다 명료한 외향 제시화를 도모하고 있다. 그래서 五言絶句의 첫 작품인 〈白苧辭〉와 둘째 작품인 〈三淸洞 口占〉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淸新(말끔하고 산뜻함)”한 정감적 인상과 “俊逸(아주 훌쩍 빼어남)”한 문맥적 인상을 기막히게 잘 살려 보여주고 있다. 七言絶句의 〈武陵溪〉와 〈奉恩寺 僧軸〉ㆍ〈寄玉峯〉, 五言律詩의 〈御題ㆍ紈〉ㆍ〈留別高霽峯而順〉, 七言律詩의 〈送李益之往長沙〉ㆍ〈端午帖子〉, 五言古詩의 〈拾栗〉ㆍ〈野望〉 같은 작품들에서도 이와 같은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적 제재는 물론 시상의 품격, 수사의 성향을 온통 唐詩 그대로 재현한 듯하여 감탄하게 하는 손곡의 시와는 달리, 고죽의 시는 착상이나 발상, 구상의 참신성이나 수사의 세련미가 唐詩의 그것들이 이뤄낸 경지를 자기적으로 숙달하고, 唐詩의 風格인 邊塞ㆍ宮詞ㆍ閨怨 등의 詩風을 모두 작품으로 읊어 남기고 있으면서도, 앞에서 언급한 〈白紵辭〉와 칠언절구 〈邊思〉ㆍ〈昭君怨〉ㆍ〈宮怨〉ㆍ〈閨思〉ㆍ〈映月樓〉ㆍ〈出塞〉 등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공간도 주인공도 거의 중국이 아닌 우리여서, 중국이나 唐詩의 특질에 대한 단순한 모의나 蹈襲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고죽의 시는 관습적으로 무절제한 한애나 흥취의 감정을 노출하고 있지도 않으며, 오히려 조금은 사유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인상의 매우 지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64280877308,"sku":"9791162471395","price":35.96,"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2471395.jpg?v=177604680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2471395","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