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2990483","title":"유년일기","description":"시간이 지나간 자리에 기억만 남고 우리는 남겨진 기억을 안고 살아간다. 많은 기억 중, 우리는 유독 유년기를 많이 추억한다. 이것은 아마도 유년의 기억과 함께 떠오르는 애틋한 감정 때문이 아닐까. 시인은 이 감정을 불러내 시어를 통해서 익숙하고 무덤덤한 현재의 세계를 의미가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삶을 다른 시선에서 보고 오늘을 살아내는 힘을 준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내 유년의 깊이로 흐르는 강\u003cbr\u003e\n\u003cbr\u003e\n둑길 위로도\u003cbr\u003e\n\u003cbr\u003e\n조심스럽게 밤안개는 깔려오고\u003cbr\u003e\n\u003cbr\u003e\n가을빛 여문 별들과\u003cbr\u003e\n\u003cbr\u003e\n미루나무\u003cbr\u003e\n\u003cbr\u003e\n잠든 산의 곡선들조차\u003cbr\u003e\n\u003cbr\u003e\n고요로 침전된 시월\u003cbr\u003e\n\u003cbr\u003e\n어깨로 기대인 슬픔은\u003cbr\u003e\n\u003cbr\u003e\n말 없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절망일까. 돌아보면\u003cbr\u003e\n\u003cbr\u003e\n살아온 해만큼의 바람들로\u003cbr\u003e\n\u003cbr\u003e\n서럽기만 한 강물\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대로\u003cbr\u003e\n\u003cbr\u003e\n함께 흘러가자고\u003cbr\u003e\n\u003cbr\u003e\n흘러, 영원으로 한 몸이 되자고\u003cbr\u003e\n\u003cbr\u003e\n어깨 감싸 안으면\u003cbr\u003e\n\u003cbr\u003e\n놀라 푸덕이는 철새처럼\u003cbr\u003e\n\u003cbr\u003e\n울음으로 떨리던 젖은\u003cbr\u003e\n\u003cbr\u003e\n그대 영혼\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 〈강변에서〉 전문","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452225276,"sku":"9791162990483","price":11.24,"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2990483.jpg?v=1776388528","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299048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