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3491576","title":"귀어","description":"『귀어(歸魚)』 “고통의 강을 거슬러 생명의 텃밭으로 돌아오다”\u003cbr\u003e\n김현숙 시인의 『귀어』는 대장암 3기 판정부터 수술, 그리고 회복에 이르는 지극히 개인적이며 처절한 투병의 기록이다. 시인이 직접 그린 표지화 ‘생명의 문고리’는 마지막 잎새 같은 암 환자들에게 포기하지 말고 힘껏 잡아당기라는 간절한 외침이다. 이 시집의 1~3부는 대장암 판정과 입원 그리고 항암 주사의 짜릿한 경험, 4부는 환자의 시선이 머문 주변 풍경, 5부는 언론인으로 본 사회적 모순이 들어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의 문을 여는 표제작 「귀어歸魚」는 오한 속 '하얀 설국' 같았던 수술실 경험을 '병든 물고기'의 여정에 비유한다. 차디찬 얼음 구멍을 뚫고 내장을 잘라낸 고통을 견디고 비로소 생명의 '비늘'을 되살려 집으로 돌아온 물고기, '귀어'는 죽음의 경계를 넘어 회귀한 생명의 상징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시집의 울림은 자신의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타인의 절망을 공감하고 혼자가 아니라며 그들에게 따스한 손을 내밀었다는 점이다. 시인은 자신보다 더 아픈 존재와 고생한 의료진 그리고 가족의 사랑을 깨달으며 ‘별이 되지 않고’ 이 땅에 남게 된 의미를 생각한다. 시인의 귀결은 고향 친구와 생명의 텃밭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다짐이다. 고향은 시인을 있게 한 생명의 원천이며 귀어의 종착역이기 때문이다.\u003cbr\u003e\n\u003cbr\u003e\n김현숙 시인은 가장 아픈 순간에 가장 치열한 언어를 빚어내 독자들에게 인간의 연약함과 강인함, 그리고 삶의 숭고함을 동시에 전한다. 『귀어』는 고난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공감과 함께 살아갈 용기를 주는 위로의 시집이 될 것이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869263612,"sku":"9791163491576","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3491576.jpg?v=177639026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3491576","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