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030193","title":"직선은 원을 살해하였는가","description":"천재시인 이상을 다른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음악과 문학의 Collaboration\u003cbr\u003e\n잘 알려져 있다시피 ‘오감도(烏瞰圖)’는 애초에 30편으로 기획된 연작시였으나 애석하게도 당시 독자들의 항의로 15편까지 발표된 채 중단되었다. 오감도의 오(烏)는 ‘조감도(鳥瞰圖)의 조(鳥)에서 획 하나를 떼어내어 까마귀 ’오‘로 바꾼 것이다.  ’조감도‘라는 말은 새가 높은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본 것과 같이 그려놓은 도형(圖形)을 가리키는 말이다. 이처럼 시집의 제목으로 건축 용어를 선택하고 시의 제목 대신에 시와는 동떨어진 第一號, 第二號 등 숫자를 매겼을 뿐만 아니라 시 전체가 건축 설계도처럼 직선이나 사각도형을 이루고 있는 이 시들은 띄어쓰기를 하지 않음으로 인해 도형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더하여 문자들마저 기하학적으로 정렬되어 있다. 숫자적이며 기하학적이고, 획일적이며 반복적인 이 도형은 우리로 하여금 자연보다는 인공적인 것, 도시, 근대성 같은 이미지를 떠올리게 한다.\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u003cbr\u003e\n이러한 시 오감도는 시의 난해성으로 인해 그동안 음악으로 표현하기가 까다로운 면이 없지 않았다. 그러나 2010년 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파리에서 열린 Festival에 ’건축무한육면각체‘라는 작품으로 초청 받은 뒤 이상의 시에 또 다른 생각과 견해를 종합하여 출판을 기획하게 되었다. 따라서 본 출판에서는 이상의 시 중 ’이상한 가역반응‘에 나오는 “직선은 원을 살해 하였는가”라는 큰 제목 하에  클래식 음악에서는 많이 사용되지 않았던 퍼포먼스 ’권태‘를 비롯하여 성악과 기악을 접목한 규모가 큰 앙상블인 ’오감도 시 제1호‘, ’오감도 시 제4호‘ 와 우리에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는 시 ’거울‘, 그리고 6개의 String(2 Violins, 2 Violas, 2 Cellos)을 위한 기악곡 ’건축무한육면각체‘를 작곡하여 천재시인 이상의 시를 재조명하고 이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094300412,"sku":"9791165030193","price":65.1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030193.jpg?v=177638701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030193","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