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086787","title":"인간실격","description":"사람들 앞에서는 웃었지만, 마음속에서는 끝없이 인간을 두려워했던 한 남자.\u003cbr\u003e\n『인간실격』은 가장 깊은 곳에 감춰 둔 고독과 불안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하는 다자이 오사무의 대표작이다.\u003cbr\u003e\n세 장의 기이한 사진으로 시작하는 『인간실격』은 오바 요조라는 한 남자의 삶을 세 편의 수기를 통해 따라간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신 역시 이해받을 수 없다는 두려움 속에서 살아간다.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익살스러운 행동으로 웃음을 만들지만, 그 웃음 뒤에는 언제나 들킬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깊은 자기혐오가 숨어 있다.\u003cbr\u003e\n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의 눈치를 살피며 '광대'를 연기했던 요조는 성장하면서 사랑과 우정, 술과 예술에 기대어 세상 속에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관계는 어긋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든 가면은 오히려 그를 더욱 깊은 고독 속으로 밀어 넣는다. 인간을 믿고 싶으면서도 믿지 못하고, 사랑받고 싶으면서도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요조의 모습은 시대를 넘어 독자의 마음을 아프게 건드린다.\u003cbr\u003e\n『인간실격』이 오랫동안 읽히는 이유는 한 인간의 파멸을 보여주기 때문만은 아니다. 사람들과 잘 지내는 척하면서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안도했던 순간,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들킬까 두려웠던 순간, 스스로를 아무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몰아붙였던 순간처럼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감정을 극단적인 한 인간의 삶 속에 담아냈기 때문이다.\u003cbr\u003e\n다자이 오사무는 요조를 통해 인간의 나약함과 자기기만, 고독과 수치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면서도 작품 곳곳에 냉소와 유머를 남겨, 절망조차 한 가지 표정으로만 바라보지 않는다. 마지막까지 자신을 '인간 실격'이라고 여긴 요조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어느 순간 그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u003cbr\u003e\n우리는 정말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가.\u003cbr\u003e\n『인간실격』은 그 질문을 가장 불편하고도 솔직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건네는 작품이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1336481145084,"sku":"9791165086787","price":14.6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086787.jpg?v=1789638849","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08678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