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25264","title":"그리운 만큼 그대는 멀리 있었다","description":"누군가 멀리 보낸 '그리움의 정의'를 보여주는 김리한의 시들\u003cbr\u003e\n2001년 『제3의문학』 시 부문 3회 추천 천료로 등단했고 2018년 〈토지문학제〉 하동소재작품상을 수상했으며 제27대 한국문인협회 문협70년사 편찬위원회 위원을 역임한 김리한 시인이 시집 『그리운 만큼 그대는 멀리 있었다』를 출간했다.\u003cbr\u003e\n김리한 시인은 『그리운 만큼 그대는 멀리 있었다』에서 단단한 서정의 기반 위에 시의 영원한 주제인 '사랑'의 행로와 의미를 구체적으로 펼쳐 보여준다. 사랑이 순간의 감정 상태나 개념적 추구에 머무르지 않고, 존재의 근원적인 고독에 가닿아 어떻게 인생의 의미를 밝혀주는지, 낮고 부드러운 어조로 묻고 되묻고 있다. \u003cbr\u003e\n그는 「시인의 말」에서 분명하게 \"이 시집은\/ 사랑을 붙잡으려다 놓아두게 된 기록이며\/ 멀어짐 속에서\/ 비로소 선명해진 마음의 흔적들입니다.\/\/ 사라진 것이 아니라\/ 지나간 것이었고\/ 끝난 것이 아니라\/ 다르게 남은 것이었습니다.\/\/ 그리움이\/ 누군가를 더 멀리 보내는 일이라면\/ 그 거리 또한\/ 사랑의 한 형태임을\/ 이제는 받아들이려 합니다.\/\/ 이 시집의 문장들은\/ 돌아오지 않은 사람을 부르기보다는\/ 그를 보내고도 남아 있는\/ 나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입니다\"라고 고백한다. '기록', '마음의 흔적', '남은 것' 등이 모두 사랑의 변주임이 분명하지만, 무엇보다도 '그리움'의 정의 즉, 누군가를 멀리 보낸 그 \"거리가 또한 사랑의 한 형태임\"을 전적으로 수긍했을 때 비로소 시작되는 정서의 여정이라는 것이다.\u003cbr\u003e\n시인 P. 발레리는 시집 『해변의 묘지』에서 \"바람이 분다, … 살아야겠다\"라는 유명한 구절을 남겼다. 일상에서 몸에 부딪히는 바람을 느끼고 거기서 다시 생기(生氣)를 느낀다면 그는 분명히 깨어 있는 자일 것이다. 김리한 시인은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바람'을 겪은 이후에 \"비로소 내려놓게 되었다\"라고 한다. 드디어 '바람이 부는 이유'를 찾았지만 멈추지 말고 끝끝내 '가을'을 초월하지 않는 '그리움'의 시세계를 펼쳐나가기를 바란다.\u003cbr\u003e\n정호승 시인은 \"이 시집을 관통하는 시정신은 사랑이다. 만남과 이별과 그리움과 기다림의 정신이다. 그의 시는 모든 자연과 사물과 인간의 보편적 일상을 통하여 사랑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게 해준다. 그렇다. 시는 사랑이다. 시인은 사랑이 없으면 시를 쓸 수 없다. 김리한 시인처럼 사랑함으로써 비로소 시를 쓸 수 있다. '오래 전 당신이 내 마음속에 들어올 때는\/ 하루도 걸리지 않았는데\/ 지우는 건 평생 걸려도 지울 수가 없었다'(「별이 내리는 청계천」)는 진솔한 고백의 언어가 이 시집의 백미(白眉)다\"라는 추천사를 남겼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9148582822140,"sku":"9791165125264","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25264.jpg?v=178025397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25264","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