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25271","title":"책장을 넘기는 시간","description":"말과 언어, 마음의 근본 가치를 시로 형상화한 박미순의 시집\u003cbr\u003e\n2012년 한국생활문학상과 신인상, 제6회 원주여성문학인회 문학상을 받았으며 원주문인협회, 원주여성문학인회, 한국생활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박미순 시인이 첫 시집 『책장을 넘기는 시간』을 출간했다.\u003cbr\u003e\n박미순 시인의 시는 '마음이(주체)' 혹은 '마음에(질료)' 기록할\/될 수밖에 없는 생의 순간들을 '삶의 형식'에 굳건히 뿌리를 두고 다양한 울림과 공감의 형식으로 변주하고 있다. 첫 시집 『책장을 넘기는 시간』은 '시인의 말'에서 밝히듯 \"즐기는 것과\/ 사랑하는 것\/\/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것들은\/ 아름답다\"라는 선언을 구체화하면서 그것이 아름다운 이유가 \"그 속에 슬픔이 배어 있기 때문\"임을 군더더기 없이 시적 형상화를 통해서 드러나게 하고 있다.\u003cbr\u003e\n박미순 시집의 표제작 「책장을 넘기는 시간」에서 \"풀밭 같은 의자가 있고\/ 꽃밭 같은 의자가 있듯이 (…) 작은 단추 하나의 의미를\/ 되새기다\/ 잠시 길을 나\"서는 것은 고독하지만 방황은 아니다. 왜냐하면, 시인은 '장미의 향기의 절반이 가시다'라는 기존의 명제와 다른 방향에서 '작은 단추'를 사유하면서 그것의 배치와 읽히는 의미를 이미 복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u003cbr\u003e\n박미순 시인은 '말 혹은 언어'를 질료이자 주제로 한 작품들을 통해 부단히 '마음'의 근본 가치를 시의 언어로 옮겨 형상화하고 있다. 그 작업은 기대나 예상만큼 빛나는 것이 아니어서 \"그늘 속\/ 몸짓의 언어\/\/ 재생 버튼 누르면\/ 마음이 열린다\/\/ 메아리로 돌아오는 말\/ 바람과 햇살 사이\/ 우리는\/ 서로를 존재하게 한다\"(「그늘의 언어들」)라는 강한 믿음 아래서만 열리는 길이다. \u003cbr\u003e\n박미순 시인은 먼저 '말하는 법'을 배운다. \"신이 다 돌볼 수 없어\/ 서로를 돌보게 만든\/ 지상의 나라\"이기에 '통증'을 말하기보다 \"살아 있다는 증거는\/ 고통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놓지 않는\/ 숨결이라는 걸\"(「숨」) 강조하며 \"살아온 날들은\/ 한바탕 추억이 되고\/ 살아갈 길은 여전히\/ 미지의 숲으로 남아\"(「말의 온도」) 있는 지상의 '성지'를 생각한다.\u003cbr\u003e\n박미순 시인의 '마음'은 내일의, 미래의 누군가, 전부는 아니고 시인에게 공감하는 그 자신이 열린 마음을 갖춘 독자에게 한 편의 시, 나아가 한 권의 책이 된다. 이 기록은 단순히 인쇄로 박힌 활자가 아니라 시인이 '어둠 속', 즉 깊은 심연에 묻어둔 '씨앗 하나'이기 때문에 발아(發芽)와 만화방창(萬化方暢)은 모두가 독자의 복이라고 에둘러 알려준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773185331452,"sku":"9791165125271","price":13.48,"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25271.jpg?v=178549059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2527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