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25288","title":"우리 시의 오래된 미래","description":"시 속의 사물들과 묵묵히 시를 쓰는 변방의 시인을 위한 김남호의 평론집\u003cbr\u003e\n2002년 계간 『현대시문학』에 문학평론가로, 2005년 계간 『시작』으로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호 작가가 2014년 첫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2014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2022년 두 번째 평론집 『깊고 푸른 고백』에 이어 4년 만에 세 번째 평론집 『우리 시의 오래된 미래』를 선보였다. \u003cbr\u003e\n김남호 작가가 첫 평론집 『불통으로 소통하기』에서는 소통이 선이고 불통은 악인 것처럼 여기던 당시의 화두인 '소통'을, 두 번째 평론집 『깊고 푸른 고백』에서는 여러 시인들의 시 속에 숨어 있는 '고백'을 주목했다면 이번 세 번째 평론집 『우리 시의 오래된 미래』는 나비, 거미, 고양이, 별, 비, 바람, 꽃 등 주된 시의 소재로 등장하는 10가지 사물에 대한 평론과 여러 지역에서 묵묵히 자신의 시세계를 일구고 있는 주목할 만한 시인들의 시에 주목했다. \u003cbr\u003e\n김남호 평론가는 「책을 펴내며」에서 \"시 읽기에서 매혹이 빠져나가고 없어지고 있다. 비평의 괴로움만 남고 독시(讀詩)의 즐거움이 사라졌다. 우편함을 채우는 시집들과 문예지들에서 매혹적인 시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신춘문예 당선작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나의 비평은 하고 싶은 말과 할 수 있는 말과 해야 하는 말들 사이에서 헤매고 있었다. 무엇이 잘못됐을까. 시에 문제가 있는 건지 나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 아니면 둘 다에게 문제가 있는 건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들은 물었다. 시가 왜 이렇게 어렵냐고, 무슨 말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고. 그때마다 원래 시는 어려운 거라고, 한눈에 다 알아채면 무슨 재미가 있겠냐고 얼버무렸지만 사실 나도 누군가에게 하소연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u003cbr\u003e\n세 번째 평론집 『우리 시의 오래된 미래』는 우리 시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 김남호 작가는 \"언어 중에서 가장 쉬운 언어로 이 책을 쓰고 싶었다\"고 말했다. 먼저 짧은 시를 옹호했다. 짧은 시란 물리적 길이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내용이 단순하고 표현이 함축적인 시까지도 포함한다. 가장 먼저 시 속에 담긴 사물에 집중해서 시를 읽었다. 사물은 시인에게 일용할 양식이다. '두두시도 물물전진(頭頭是道 物物全眞)', 우주에 편재하는 사물들이야말로 시의 오랜 재료이면서 시로 들어가는 익숙한 문이다. 오죽했으면 \"시인들은 대상을 붙잡고 피를 빠는 흡혈귀\"라고 했을까. 그리고 변방의 시인들의 시를 공들여 읽었다. 중심에 편입되지 못한 그들의 시에는 잃어버린 우리 시의 과거가 화석처럼 박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의 구성은 1부에서는 '시 속의 사물'들로, 2부에서는 '시집의 해설'들로, 3부에서는 '시집의 서평'이나 '소시집 해설'들로 꾸몄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50924038095100,"sku":"9791165125288","price":22.47,"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25288.jpg?v=178600893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25288","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