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25301","title":"동동주 타령","description":"지방 소읍 사람들의 삶과 특유의 해학, 걸쭉한 방언을 맛볼 소설들\u003cbr\u003e\n1987년 『소설문학』 시 신인상, 1988년 『문학과비평』 소설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활동을 시작해 시집 『쌀밥 보리밥』, 『붉은 소벌』 등과 장편소설 『늪에 눕다』, 그리고 경남 창녕의 사투리를 모은 『창녕방언사전』을 선보였던 성기각 작가가 첫 소설집 『동동주 타령』을 출간했다.\u003cbr\u003e\n성기각의 소설집 『동동주 타령』은 농촌 및 지방 소읍 사람들의 가식 없는 삶과 인간 군상을 특유의 해학, 걸쭉한 토속적 방언, 그리고 위트로 그려내고 있다. 총 3부로 나뉘어 길고 짧은 소설 27편을 싣고 있다. 성기각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단숨에 읽고, 피식 웃고 덮어도 좋은 짧은 소설\"을 표방하지만, 그 속에는 유년 시절의 상처, 장애를 가진 가족에 대한 죄책감, 가난했던 보릿고개의 설움 등 울림이 깊은 삶의 서사가 정교하게 녹여냈다.\u003cbr\u003e\n표제작 「동동주 타령」은 시골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40년 만에 만난 동창생 두 사람이 동동주를 마시며 고등학교 시절을 회상한다. 원예과를 나온 친구는 넉넉한 살림에 어린 시절부터 할머니가 담근 동동주를 마시곤 했다. 이를 알고 교복을 입고 찾아온 축산과 친구가 동동주를 마시며 술맛을 알게 된다. 축산과 친구는 학창 시절 돼지 불알 까던 학교 실습장에서 무안을 당해 놀림감이 된 선생님 이야기를 하였고, 원예과 친구는 선인장 핀 유리온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들켜 선생님께 얻어터진 사연을 털어놓는다. 경운기를 몰고 통학을 했던 원예과 친구는 교련복을 입고 물마가 진 신작로를 달리며 비 맞은 수탉 꼴이 되었던 하굣길을 떠올렸고, 축산과 친구는 홍수에 떠내려가던 새끼 돼지를 떠올린다. 달이 밝아 오고 술기운에 젖은 그들은 흥에 겨워 노래를 부른다.\u003cbr\u003e\n이외에도 감투에 집착하는 시골 인물의 해프닝을 그린 「회장님 전성시대」, 경상도 방언의 미학을 담은 「나만 사람들」, 소설가 등단과 인간적 가책을 다룬 「나와 나태수와 흰 곰장어」, 손주 육아의 애환을 그린 「섬집 아기」, 새마을운동의 풍경을 해학적으로 그린 「안골마을에는 새마을지도자가 산다」, 유년 시절의 가난과 한을 속사포 토속어로 풀어낸 「보릿고개」 및 「검은등뻐꾸기」 등을 읽어볼 수 있다.\u003cbr\u003e\n성기각 작가는 \"세상이 바뀌었다. 종이책을 읽는 사람은 보기 드물어졌다. 당장 나부터 그렇다. 의지가 약해졌는지 이제는 장편소설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떨 때는 눈이 아파 단편소설 읽는 것도 버겁다. 명색이 작가라는 내가 이럴진대 여염의 독자들이야 일러 무엇하랴. 커피 한 잔 마시며 단숨에 읽고, 피식 웃고 덮어도 좋은 소설을 쓰기로 못을 박았다. 못 팔아도 좋다. 못 팔아서 돈을 사는 철물점 주인이 되어보자며 이 물건을 내놓는다. 나는 이 책을 풍진세상으로 내보내며 위트와 풍자로 충만하기를 바란다. 고백하건대 어떤 이야기는 웃으며 썼고 또 어떤 이야기는 쓰면서 울었다. 내 손을 떠나는 이 짧은 소설들이 독자들에게 웃음을 주고 작은 위안이 되길 엎디어 빈다\"는 「작가의 말」을 남겼다.","brand":"Bookstore 12","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67673999343868,"sku":"9791165125301","price":16.85,"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25301.jpg?v=1791538566","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2530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