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61811","title":"국역 허암유고(동산도서관 고문헌 번역총서 6)(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허암(虛庵) 정희량(鄭希亮)의 시집인 「허암유고(虛庵遺稿)」가 번역, 출판되었다. 저자 정희량(鄭希亮, 1469~1502)은 자가 순부(淳夫), 본관이 해주(海州)이며 허암은 그의 호이다.\u003cbr\u003e\n수양대군의 찬탈로 단종이 퇴위한 1455년부터 중종반정으로 연산군이 물러난 1506년까지 50년간 곧 15세기 후반에 조선은 여러 가지로 질적인 변화를 겪었다. 왕조 성립 61년만에 돌출한 수양대군의 찬탈은 수많은 모순을 자아내었거니와, 그 모순에 정면으로 맞선 인물 가운데 우리는 이 시기 앞쪽에서 김시습(金時習, 1435~1493)을 기억한다. 이 시기 뒤쪽은 여러 차례 사화(史禍)의 형태로 모순이 격화되었거니와, 그 자신 사화의 직접 희생자인 정희량은 여러 가지로 앞쪽의 김시습에 비견될 인물이다. 두 인물의 같고 다른 점을 여러 가지로 들 수 있겠지만, 그 저작의 정리라는 측면에서 특히 차이가 두드러진다. 김시습의 경우 저작이 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정리되어 전하지만, 정희량의 경우 유배지에서 남긴 그리 많지 않은 시편만 전한다. 「허암유고」는 조선의 국토 서북쪽 끝 의주(義州)와 남쪽의 분성(盆城, 지금 김해)에 유배되어 있던 허암이 온갖 가지 역경을 딛고 빚어낸 시편을 모은 시집이다.\u003cbr\u003e\n24세에 생원시에 장원급제하고 27세에 문과 급제한 당대 최고의 인재는 모친상 중에 어느 날 홀연 한강 하류 조강(祖江) 가에 상복(喪服)ㆍ상장(喪杖)ㆍ신발만 남기고 종적을 감추었다. 그때 나이 34세였다. 점필재 김종직의 문인으로 15세기 후반을 대표할만한 천재는 세계와의 모순을 그렇게 해소했다.\u003cbr\u003e\n「허암유고」는 여러 차례 간행되면서 내용이 추가되었지만, 계명대학교 동산도서관 소장 초간본은 3권 1책이다. 계명대 도서관에 초간본 이후의 간본들도 소장되어 있지만, 이 책은 대구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초간본만 번역의 대상으로 하였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274458876,"sku":"9791165161811","price":28.09,"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61811.jpg?v=1776387757","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6181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