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191511","title":"제갈량, 그와 다시 마주하다","description":"책을 읽기 전 참고사항\u003cbr\u003e\n역사서 『삼국지』의 특징\u003cbr\u003e\n중국의 24사4(二十四史)로도 인정받고 있는 『삼국지』의 가장 큰 특징은 기전체(紀傳體)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즉, 『삼국지』는 시간 순이 아니라 당시를 살았던 여러 인물들의 주요 행적을 열전(列傳) 형식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삼국지』의 또 다른 중요한 특징은 역사적 사건을 매우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시각으로 해석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진수는 『삼국지』를 집필하면서 각 인물에 대한 자신의 평을 열전의 마지막 부분에 남겼는데, 특이한 것은 당시 중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던 패러다임이 유교(儒敎)적 가치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진수는 이에 기반하여 인물평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군주를 여러 번 배신한 인물이 있다면, 진수는 그를 의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무조건 깎아내리지 않습니다. 여러 번의 배신 끝에 스스로 몰락한 인물(예를 들면 여포)에 대해서는 “언행을 자주 바꾸고 눈앞의 이익만 �다가 몰락을 자초했다”고 평하는 반면, 군주를 여러 번 바꾸었어도 비교적 평안한 삶을 산 인물(예를 들면 가후)이 있다면 “변화에 따르는 융통성이 있었다”고 평합니다. 또한, 중죄를 지어 죽임을 당한 사람이 있다면, 진수는 그 사람이 인의(人義)를 저버리거나 덕이 없어서 죽음을 자초했다고 평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성격이 성급했거나, 주변인과 화목하지 못했거나, 시기를 잘못 만나 운이 좋지 않았었다는 식으로 매우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시각에서 사건의 원인을 해석합니다.\u003cbr\u003e\n남북조시대 유송(劉宋)의 황제였던 유의륭(劉義隆, 407~453년)도 인생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현실적인 교훈을 얻기 위해 『삼국지』를 탐독했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런데 그는 『삼국지』를 읽다가 교훈으로 삼을 내용이 매우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그 문체와 사실의 나열이 너무나 간단한 것에 답답함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에 그는 배송지(裴松之, 372~451년)라는 문관에게 『삼국지』의 내용을 더 자세하게 보충하라고 지시하게 됩니다. 배송지는 이러한 황제의 명을 받들어 150여 개가 넘는 사서를 참고하여 『삼국지』에 주석(註釋)을 달아 내용을 보충했는데, 이를 보통 『배송지 주석본 삼국지』라고 부릅니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424503548,"sku":"9791165191511","price":19.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191511.jpg?v=177638840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191511","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