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862770","title":"금강연가(양장본 Hardcover)","description":"어제는 꿈속에서 외할머니 댁에 다녀왔습니다. 언제나 넉넉히 맞아주시는 외할머니 덕분에 “도암”의 풍경은 늘 나의 마음의 고향으로 남아 있습니다. 꿈을 깬 뒤로도 한참을 나는 행복\u003cbr\u003e\n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 그런 고향을 다녀온 것은 요즘 마음에 두고 읽은 박종무님의 〈금강연가〉 덕분입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나는 청두는 잘 모릅니다. 어린 시절 감동으로 와 닿았던 유비 현덕, 관우, 장비 - 세 영웅의 도원결의가, 님이 부르는 금강연가의 허밍을 쫓아 어느 결엔지 청두도 나의 고향인 양 정겹게만 느껴집니다. 청두가 그렇게 아름답고, 떠난 뒤에도 두고두고 마음에 남는 곳인 줄 미처 몰랐습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40대 중반에 이역만리에서 어쩔 수 없이 느꼈을 당혹감이 청두의 금강 물결을 따라 환희의 노래로도 되었다 하니, 나도 언젠가 쓰촨의 금강에 꼭 한번 가보리라 다짐을 하게 됩니다. 〈금강연가〉는 청두라는 역사 오랜 대도시의 외피에만 머물지 않고, 그 땅에 살았던 사람들과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삶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간이라는 일점에서 우리와 조금도 다르지 않은 중국 민중의 낙천성을 발견하여, 구슬을 엮듯이 아름다운 또 하나의 금강을 우리 앞에 펼쳐 놓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우리는 작가 자신의 현실 분투와 본연적으로 풍부한 시심, 그리고 미소 어린 시선이 한데 어울려 물결치고 있음에 찬탄합니다. 읽는 이의 마음을 어느새 잡아당겨 가 버리고 마는 마법이 그 안에 있습니다.\u003cbr\u003e\n그렇게 님을 따라 청두 곳곳을 누비다 보면, 어느새 청두는 나의 마음의 고향인 도암으로 화(化)해 갑니다.\u003cbr\u003e\n\u003cbr\u003e\n한국인으로서 청두에 가본 이는 무수할 것이겠지만 〈금강연가〉에 취해 청두를 느끼는 이는 더욱 행운이겠지요. 그곳에 꼭 한번 가보고 싶게 만드는 〈금강연가〉는 어쩌면 아름다운 영혼의 운율이자 행복한 여행자의 음유시이라 할 것입니다.  - 서울시립대학교 교수 김대환","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8313813244,"sku":"9791165862770","price":29.2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862770.jpg?v=1776387934","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862770","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