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duct_id":"book-9791165874797","title":"고전시가 형성·전승의 미학","description":"1부에서는 고대시가와 몇 편의 향가를 아울러 다뤘다. 물론 고대시가를 탐구하는 일에는 일정한 한계가 존재한다. 전승이 온전한 작품이 〈구지가〉, 〈공무도하가〉, 〈황조가〉 세 편뿐이다. 하지만 세 작품을 연구한 결과물은 수백 편에 달한다. 문학ㆍ역사ㆍ음악학 등 범주도 다양하다. 그래서 새로운 논의가 이루어지기 어렵고 더 이상 연구의 미개지는 있을 수 없다는 통념도 존재한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한계일 뿐이다. 고대시가를 새로이 바라볼 수 있는 가능성조차 닫힌 것은 아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고대시가와 향가가 갖는 자못 당연한 두 가지 통념을 새롭게 하는 작업부터 시작하였다. 바로 고대시가와 향가가 문자 정착 이전부터 전승서사와 전승시가의 결합이란 특별한 형태로 구비 전승되어 왔다는 점, 주술ㆍ제의ㆍ서정이 원시종합예술, 고대시가, 민요계 향가, 사뇌가의 성격을 논의하는데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온 개념들이란 사실이다. 이로부터 고대시가를 평가하는 기존의 단조로운 시선을 극복하고 그 시가사적 위상을 조금이나마 곧추세워 보려 하였다.\u003cbr\u003e\n2부에서는 향가 몇 작품과 밀교 신앙 간의 상관 관계를 살폈다. 그간 고대시가와 향가 몇 작품들의 형성ㆍ 전승에 관여하여 온 신앙적ㆍ사상적 요소들 중 주술성과 제의성에 주목하되, 이미 많은 성과들이 쌓인전통 신앙적ㆍ민속학적 접근이 아닌 불교론적 관점에서 이들을 해명할\u003cbr\u003e\n수 없는지 고민해 온 흔적들을 모았다. 삼국유사, 삼국사기 소재 기사 또는 설화들을 중심으로 밀교 사상과의 연관성을 살핀 논의들은 꽤 많은 반면, 시가를 중심으로 이러한 조명을 시도한 경우는 드문 편이다. 성글지만 이 논의가 나름 고전시가 연구의 내ㆍ외적 지평을 확장하\u003cbr\u003e\n는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한다.","brand":"My Store","offers":[{"title":"Default Title","offer_id":48987966079228,"sku":"9791165874797","price":33.71,"currency_code":"USD","in_stock":true}],"thumbnail_url":"\/\/cdn.shopify.com\/s\/files\/1\/0730\/4681\/9068\/files\/9791165874797.jpg?v=1776386485","url":"https:\/\/bookstore12.com\/products\/book-9791165874797","provider":"Bookstore 12","version":"1.0","type":"link"}